인공지능(AI) 관련 주식의 매도세가 심화되는 가운데, 금리 인상 공포가 더해지며 나스닥 선물 지수가 1% 이상 하락하는 등 금융시장에 찬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높은 금리가 기업들의 AI 투자를 위한 자금 조달을 더욱 어렵게 만들 것이라는 우려가 투자 심리를 냉각시키고 있습니다.
앞서 나스닥 종합지수와 S&P 500 지수는 지난 수요일, 시장 예상치를 웃돈 인플레이션 데이터로 인해 연방준비제도의 추가 금리 인상 전망이 강화되면서 지난 7월 이후 최대 일일 낙폭을 기록한 바 있습니다. 여기에 더해 세계 최대의 첨단 반도체 위탁 생산 업체인 TSMC가 거시경제적 불확실성을 이유로 2027년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표명한 것도 투자 심리를 더욱 위축시켰습니다.
최근 기술주 폭풍의 중심에 서 있는 막대한 부채 규모의 데이터센터 운영사 코어위브는 수요일 15% 폭락한 데 이어 프리마켓 거래에서도 4.5% 하락했습니다. 클라우드 컴퓨팅 거물인 오라클 역시 전날 거의 9% 폭락한 데 이어 2%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이 두 회사의 회사채 역시 강한 매도 압력을 받으며 수요일 기준 수익률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코어위브와 오라클을 비롯해 칩메이커, 대형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 등이 촉발한 전날의 매도세로 인해 증시에서 800억 달러에 달하는 시가총액이 증발했습니다. 반도체주 역시 하락세를 이어가며 엔비디아는 1.3%,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와 AMD는 각각 4%와 1.9% 하락했습니다.
제프리스의 모힛 쿠마르 이코노미스트는 AI 인프라 구축의 속도 조절은 미국 경제 성장 기대치의 급격한 둔화를 시사하는 것일 수 있다고 진단하면서도, 이번 어닝 시즌을 통해 기업들의 실적과 수요가 여전히 탄탄하다는 점이 입증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중간선거를 앞두고 일부 이익 실현에 나설 가능성도 시사했습니다.
미국 동부 시간 오전 4시 4분 기준, S&P 500 E-미니 선물은 27.5포인트(0.35%) 하락했으며, 나스닥 100 E-미니 선물은 380.25포인트(1.26%) 급락했습니다. 반면 다우 E-미니 선물은 202포인트(0.39%) 상승세를 나타냈습니다.
투자자들은 공장 인플레이션 힌트를 얻기 위해 오전 8시 30분에 발표될 생산자물가지수(PPI) 데이터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이날 발표를 앞두고 9월 소매판매,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 그리고 다수의 기업 경기 실사 지수도 차례로 공개될 예정입니다.
CME 그룹의 페드워치 툴에 따르면, 트레이더들은 연방준비제도가 이달 말 기준금리를 인상할 확률을 일주일 전의 20%에서 27%로 상향 조정해 반영하고 있습니다. 또한 12월에 25베이시스포인트(bp) 금리를 인상할 확률은 67%로 집계되었습니다.
원본기사: 마리아나 버라이어티 – Nasdaq futures dive 1% as AI rout deepens on debt concer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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