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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타 은행, 33년 만에 지점 운영 종료… 지속적인 경기 침체 여파

로타 지역 주민들에게 오랜 기간 금융 서비스를 제공해온 로타 은행(Bank of Saipan) 지점이 설립 33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질 위기에 처했습니다. 존 아로요(John Arroyo) 은행장은 장기적인 경제 침체와 인구 감소, 그리고 대형 태풍으로 인한 피해가 겹치면서 더 이상 지점 유지를 정당화하기 어려운 상황에 이르렀다고 밝혔습니다.

은행 측은 고객들에게 보낸 공지를 통해 연말 또는 그 이전에 로타 지점을 공식 폐쇄할 계획임을 전달했습니다. 아로요 은행장은 지난 수년간 이 같은 결정을 고심해왔으나 경영상 어려움이 누적되면서 마침내 결단을 내리게 되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로타 은행 지점은 주민들에게 복수의 금융 선택권을 제공한다는 취지로 33년 전에 문을 열었습니다. 개점 이래 재정적 성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본사와 다른 지역 지점들의 지원을 통해 명맥을 이어왔습니다. 그러나 최근 몇 년간 이어진 지역 경제의 전반적인 침체와 인구 이탈, 그리고 강력한 태풍 바비(Super Typhoon Bavi)가 남긴 막대한 피해가 경영 환경을 급격히 악화시켰습니다.

현재 로타 지점은 주로 반일 스케줄로 운영되고 있으며 3명의 시간제 직원을 고용하고 있습니다. 은행 측은 오랜 기간 함께해 온 직원들이 공정한 대우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며, 직원들도 폐쇄 절차를 마무리하는 데 협조할 예정입니다. 당초 계획은 연말까지였으나 현재는 9월 말 폐쇄를 목표로 일정을 조율하고 있습니다.

지점 폐쇄 이후 물리적인 영업점은 사라지게 되지만, 고객들은 급여 자동 이체, 대출 상환, 직불카드 사용, 온라인 뱅킹 및 모바일 앱을 통해 계좌를 계속 관리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은행 측은 향후 경제 상황이 호전될 경우 언제든지 지점을 재개할 수 있도록 라이선스를 유지할 방침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로타 지점이 문을 닫더라도 본사와 다른 지역의 지점들은 정상적으로 운영을 지속합니다. 현지 금융 환경의 특성상 지역 경제 상황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구조 속에서도 은행 측은 가용 자원을 철저히 관리하며 위기를 극복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습니다.

원본기사: 마리아나스프레스 – Bank of Saipan to close Rota branch after 33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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