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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네소타 여성, 사이판에서 아버지의 전쟁 발자취 따라가

미네소타 출신 여성과 노스캐롤라이나에 사는 그녀의 오빠는 사이판을 방문했다. 이들은 1944년 6월 15일 아침, 아버지와 미 해병대가 상륙한 레드비치의 흔적을 찾기 위해 여행했다. 패티 W. 로빈슨은 2025년 6월 12일 남편 렌 로빈슨, 오빠 빌 웨릿과 함께 사이판에 도착했다. 이들은 돌아가신 아버지 로버트 C. 웨릿 일병이 79년 전 걸었던 길을 따라 섬 전체를 둘러봤다. 웨릿 일병은 타라와 전투를 치른 후 미 해병 2대대, 6연대, 2사단 소속으로 사이판에 상륙했다. 8,000명의 미군 중 한 명이었던 그는 일본군의 포격, 박격포, 기관총 사격을 견뎠다. 이후 그는 하사로 진급했으며 퍼플 하트와 브론즈 스타 훈장을 받았다. 로빈슨은 “아버지는 심한 고통을 겪으셨다”고 말했다. 전후 스트레스도 있었으나, “그는 이에 대해 말하지 않으셨다”고 했다. 아버지가 2008년 82세로 세상을 떠나기 전, 전쟁 경험을 전혀 이야기하지 않아 로빈슨은 국립기록보관소와 펜타곤 기록에서 정보를 모았다. 그녀는 사진과 자료를 모아 아버지의 작전 경로를 복원했다. 로빈슨은 “우리는 많은 역사를 잃고 있다”고 말했다. “그래서 아버지의 모든 발자국을 조사해야 했다”고 밝혔다. 사이판 주민을 통해 알게 된 목사의 도움으로, 로빈슨과 오빠는 아버지의 길을 따라가 볼 수 있었다. 그녀는 “믿기지 않는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아버지의 시선으로 과거를 상상하는 것은 “매우 감정적이었다”고 전했다. “많은 층이 벗겨졌지만, 정말 놀라운 경험이었다”고 덧붙였다. 섬을 방문하기 전, 로빈슨은 아버지에 관한 이야기를 썼다. 이를 통해 “사이판, 해변, 산, 가라판, 아버지가 걸었던 모든 곳, 아버지가 탔던 배와 바다를 상상했다”고 했다. 전후 아버지가 어떤 사람이었는지 깊이 이해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일요일, 로빈슨 가족은 현지 참전용사 파비안 인달레시오의 집 박물관에 초대됐다. 인달레시오는 세월 동안 2차 세계대전 유물을 수집해왔다. 녹슨 헬멧, 카빈 소총 탄창, 탄약 등이 있다. 로빈슨은 이 유물들이 아버지가 사이판에서 겪었던 일을 상상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아버지가 무엇을 지녔고, 어떤 무기를 썼는지, 모든 것을 이해할 수 있었다. 직접 보고 만지며 마치 그 시대로 돌아간 듯했다”고 말했다. 로빈슨은 사이판에서 알게 된 아버지에 관한 모든 것을 가족과 친구들에게 전할 생각에 들떠 있다.

원본기사: 마리아나 버라이어티 – WWII veteran’s children retrace his steps on Sai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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