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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 앤드 빌롱 : 여성 치유 및 연대를 위한 공간

사이판 여성 치유 모임

사이판의 여성 치유 및 자립, 상호 연결을 위한 공간에 초대받았다. 비영리 단체 ‘사가 플로레스’의 창립자 아시아 힐라리오는 4월부터 ‘블룸 앤드 빌롱(Bloom and Belong)’이라는 여성 지원 서클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 모임은 무료로 진행되며, 마리아나 지역 여성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보도자료에 따르면, 블룸 앤드 빌롱의 목표는 여성들이 서로 지지하고 성장할 수 있는 ‘양육적 공간(nurturing space)’을 제공하는 것이다. 힐라리오는 “참여자들은 판단 없는 경청과 수정하려 하지 않는 지지 속에서 서로를 있는 그대로 존중받고 가치 있게 느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모임은 비공개로 운영되며, 참여자들은 자유롭게 이야기하거나, 준비되지 않았다면 단순히 함께하는 것만으로도 환영받는다.

힐라리오는 개인적인 치유 경험에서 출발해 여성 지원 활동에 헌신하게 됐다고 밝혔다. “나는 일상 기능을 유지하면서도 지속적인 슬픔과 무감각, 절망감 속에서 고통받는 고기능 우울증과 불안장애, 복합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를 겪었다”고 고백하며, 이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다른 여성들에게도 치유의 길을 안내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7년간 대면 및 온라인을 통해 여성 모임을 이끌어온 경험이 있으며, “지역사회와 개인 모두에게 그 영향력이 매우 크다는 것을 직접 체험했다”고 밝혔다. 이러한 활동을 통해 힐라리오는 2019년 ‘우먼 온 더 라이즈(Women on the Rise)’로부터 ‘올해의 여성상’을 수상했고, 2021년에는 야후 파이낸스에서 ‘주목할 10인의 여성 자립 코치’ 중 한 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힐라리오는 이번 모임이 여성들 간의 지지 문화 확산을 통해 사회적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우리는 경쟁해야 한다는 사회적 조건 속에서 성장해 왔지만, 상호 지지를 통해 그러한 구조에서 벗어나 자매애의 힘을 회복할 수 있다”며, “여성이 서로를 지지할 때, 개인과 공동체 모두가 성장하고 치유되며 성공할 수 있는 안전한 공간이 마련된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고대 차모로 사회에서는 여성들이 지도자로서 공동체를 이끌었고, 협력과 상호 지지는 그 핵심이었다”며, “이러한 조상의 지혜를 계승함으로써 우리는 여성들이 함께 주도하고 혁신하며 번영할 수 있는 미래를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블룸 앤드 빌롱 서클은 현재 참가 인원 제한 없이 운영될 예정이며, 참여 희망자는 이메일([email protected])로 문의하면 된다. 힐라리오는 모임을 통해 마리아나 여성들이 자신의 삶에서 더 큰 행복과 충족감을 찾을 수 있도록 돕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원본기사: 마리아나 버라이어티 – Bloom and Belong: Healing, empowerment, and connec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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