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이너 빅토리아 베컴이 파리 패션위크에서 매끈한 드레스와 통이 넓은 바지, 넉넉한 사이즈의 핸드백을 조화시킨 2027 봄/여름 컬렉션을 선보였다. 이번 쇼는 프랑스 파리의 유력한 패션 무대에서 전개되어 큰 주목을 받았다.
무대에 오른 모델들은 넓고 패딩 처리된 어깨 라인이 돋보이는 녹색 및 청색 톤의 오버사이즈 수트를 착용했으며, 발등을 덮는 유연한 실루엣의 팬츠를 매치했다. 또한 허리 라인이 조여진 짧은 파카 아래로는 폼폰 장식이 달린 시스루 소재의 옆트임 드레스를 겹쳐 입었고, 팔 아래에는 커다란 대형 핸드백을 가볍게 끼워 들었다.
빅토리아 베컴의 패션 및 뷰티 사업은 2008년 브랜드 설립 이후 처음으로 연간 영업이익 730만 파운드(약 966만 달러)를 기록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의류, 가죽 제품, 메이크업, 향수 등 전 분야의 브랜드 매출은 15% 증가한 1억 2,980만 파운드를 기록했다. 본토의 런던 플래그십 매장에 이어 지난달에는 뉴욕에도 첫 매장을 오픈했다.
마리 앤투아네트가 수감되었던 유서 깊은 감옥인 콩시에르주리에서 열린 이번 쇼에는 촛불이 밝혀진 객석 통로를 따라 모델들이 행진했으며, 에바 롱고리아, 데이비드 베컴과 부부의 자녀인 로미오, 크루즈, 하퍼 등 가족들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다만 베컴 부부의 장남인 브루클린은 참석하지 않았다. 브루클린 역시 파리 패션위크 기간에 머물며 전날 발렌시아가 쇼 최앞줄에 아내 니콜라 펠츠와 함께 목격된 바 있다. 브루클린은 지난 1월 부모의 소유욕과 통제하는 행동에 대해 공개적으로 언급하며 가족 간의 갈등을 수면 위로 드러낸 바 있다.
한편, 이번 파리 패션위크는 다가오는 화요일까지 이어지며, 에르메스, 샤넬, 루이비통 등 거대 명품 브랜드들의 여성복 컬렉션 쇼가 계속해서 진행될 예정이다.
원본기사: 마리아나 버라이어티 – Victoria Beckham presents sheer dresses and oversized suits for spring/summer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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