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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판 라군 해양유산 트레일, 제2차 세계대전 잔해 탐방 투어 시작

마나가하 섬

역사 보존의 달을 맞아 사이판 라군 해양유산 트레일 투어가 5월 17일 시작됐다. 사이판 라군 해양유산 트레일 투어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침몰한 선박, 공격 차량, 항공기 잔해들로 구성되어 있다. 히스토릭 프리저베이션 오피스(HPO)의 루포 바바우타 전문가는 투어를 이끌며 참가자들을 세 곳으로 안내했다. 첫 번째는 일본군 항공기 아이치 E13A ‘제이크’로, 두 번째는 상업용 화물선 쇼안마루, 세 번째는 미국 상륙용 장갑차(LVT)이다.

바바우타 전문가는 “가장 중요한 점은 이곳의 유산을 공유하고 보호하며, 이 마리아나에서 전쟁이 어떻게 일어났는지 아는 것”이라고 말했다.

‘제이크’로 불리는 아이치 E13A는 단발 엔진, 쌍 플로트 구조의 장거리 정찰 수상기다. 이 항공기는 약 7미터 수심의 라군 바닥에 거꾸로 놓여 있으며, 해양보호구역 내에 위치해 있다. 공식 웹사이트에 따르면, ‘제이크’는 전투 중 격추되었을 가능성이 있다. 항공기 꼬리 근처의 총알 구멍과 찌그러진 부분에서 전투 손상이나 인양 시도 흔적이 발견된다.

쇼안마루는 ‘제이크’의 서쪽, 약 10미터 수심에 위치해 있다. 이 선박은 전쟁 중 어뢰 피해를 입었고, 수리 중 항공기 공격으로 쓸 수 없게 되었다. 손상되었지만 엔진, 보일러, 조타장치 등 주요 부품이 남아 있다.

상륙용 장갑차(LVT)는 사이판 항구 북쪽, 약 2~3미터 수심에 있다. 이 차량은 대부분 원형을 유지하고 있으며, 승무원들이 사이판 상륙 전에 추가한 보일러 플레이트, 50구경 기관총 사수 보호용 방패 등 개조 흔적이 있다.

HPO는 5월 24일 추가 투어를 진행할 예정이다. 날씨에 따라 일정이 조정될 수 있다. 투어는 오전 9시부터 10시 30분, 오전 11시부터 오후 12시 30분, 오후 2시부터 3시 30분까지 세 차례 열린다.

자세한 정보는 (670) 664-2124로 린다 토레스에게 문의하거나 [email protected]으로 이메일하면 된다. 참가자는 반드시 만 18세 이상이어야 한다. 식수는 제공되지만, 오리발, 마스크, 자외선 차단제 등 스노클링 장비는 직접 준비해야 한다.

원본기사: 마리아나 버라이어티 – HPO guides residents along Marine Heritage Tr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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