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판 주민들은 6월 6일부터 75일간 진행되는 CNMI 합동군사훈련 환경영향평가 개정안 관련 공청회에 참석했다. 이 행사는 크라운 플라자 리조트에서 열렸으며, 같은 장소에서 군사화에 반대하는 시위도 열렸다.
공공 의견 수렴 기간은 8월 20일까지이며, 미 해병대는 티니안 북부 군사 임대 구역(MLA)을 활용한 실사격 훈련장 설치를 계획하고 있다. 또한 티니안에 훈련장 및 사격 통제본부도 조성될 예정이다. 해병대는 사격 통제의 목적이 군의 훈련과 민간인의 안전한 접근을 동시에 조정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사격장 안전 및 접근 사격장 안전 및 설계 전문가인 카를로스 해치콕은 사격 통제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사격 통제본부가 해병대를 배치해 지역 당국과 민간인 접근을 조율한다고 말했다. 해병대가 MLA의 일부를 사용하더라도, 다른 지역은 민간인 출입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MLA는 8개의 훈련 구역으로 나뉘며, 출입을 막는 울타리는 설치되지 않는다. 해치콕은 “사격 통제는 훈련장 복합체의 권한을 의미한다”며, 주요 목적이 안전과 훈련 일정 관리라고 말했다. 이 훈련장은 민간과 군의 동시 이용을 고려해 설계됐다고 설명했다.
단, 북부 사격장이 사용될 때에는 사이판-티니안 해협의 일부 위험 구역에 어민과 선박의 접근이 제한된다. 위험 구역의 크기는 사용하는 탄약에 따라 달라진다. 해치콕은 “대부분의 탄환은 사격장과 표적 주변에 떨어지지만, 훈련 중 안전을 위해 위험 구역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확대된 훈련 범위 환경영향평가(EIS) 프로그램 매니저 줄리 첸은 해병대가 MLA에서 ‘자연 환경 내 지상전 훈련’을 원한다고 밝혔다. 항공전 훈련도 개정안에 포함된다. 제안된 계획에는 두 개의 실사격 훈련장, 다목적 기동 훈련장, 폭발물 훈련장, 두 개의 표면 레이더 타워, 여러 착륙지, 북부 비행장의 개선, 탄약 저장소 등이 포함된다.
티니안에 있던 미 연방 글로벌 미디어 시설과 통신 타워는 임시 기지로 전환된다. 추가로 티니안 항구에 생물보안 시설, 미 공군 임대 부지에 항공기 격납고가 건설될 예정이다.
비즈니스 관점 사이판 상공회의소 회장 조 게레로는 군사 증강이 지역 비즈니스에 이익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부정적 영향이 사전에 해결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게레로는 “국방부 관련 기회를 통해 지역 비즈니스가 혜택을 받는 것을 항상 지지해왔다”며, “비즈니스와 지역사회에 미치는 영향은 미리 완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런 공청회가 공공 의견 수렴에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상당히 달라진’ 환경영향평가 예비역 마크 하시모토 소장은 개정된 EIS가 10년 전 제안보다 영향이 훨씬 적다고 밝혔다. 그는 “지역사회의 목소리가 반영됐다”고 강조했다. 하시모토는 “여러분의 문화와 공동체의 힘에 감명을 받았다”며, “이 연결감이 지난 10년간의 대화에 영향을 줬다”고 말했다.
공청회에 참여한 시민들은 https://tinyurl.com/EISComments 에서 의견을 제출할 수 있다.
지속되는 시위 행사 시작 직후부터 현지 주민들은 포스터를 들고 마리아나와 팔레스타인 군사화에 반대하는 침묵 시위를 벌였다. 시위자 아누팟 판젤리난은 군사화가 환경 및 인도적 위기와 연관돼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전 세계 주요 문제는 초기 식민지화와 관련이 있다”며, “오늘날 이산화탄소 배출의 주요 원인은 미군과 군산복합체”라고 했다.
판젤리난은 “나는 전쟁과 무고한 희생에서 이익을 얻는 구조의 일부가 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CNMI 경제가 연방 및 군사 자금에 과도하게 의존하는 점도 우려했다. “우리는 약간의 GDP 상승만으로도 땅을 내줄 만큼 안일해질 수 있다”며, “분쟁 발생 시 우리의 섬이 첫 번째 공격 대상이 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군사화가 진전될수록 우리 섬은 더 큰 표적이 된다”며, “이 프로젝트에 강력히 반대한다”고 밝혔다.
원본기사: 마리아나 버라이어티 – Updated military training plan includes civilian access, draws opposi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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