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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태풍 ‘신라쿠’ 피해 마나가하섬, 5월 말 재개방 목표로 복구 박차

마나가하 섬

슈퍼 태풍 ‘신라쿠’의 영향으로 일시 폐쇄되었던 마나가하섬이 이르면 5월 말이나 6월 초 일반인들에게 다시 개방될 전망이다. 공공토지국(DPL)은 현재 관계 기관들과 협력하여 섬의 안전을 확보하고 환경 정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식스토 이기소마 공공토지국장은 최근 브리핑을 통해 태풍 이후 섬의 상태를 점검한 결과, 곳곳에서 심각한 피해가 확인되었다고 전했다. 조사팀은 섬 북동부 지역에서 쓰러진 나무들과 폐사한 조류들을 발견했으며, 해안 침식과 모래 이동 현상이 광범위하게 발생했음을 확인했다. 이로 인해 방문객들의 안전과 생물학적 위험 요소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어 부득이하게 섬의 출입을 통제하게 되었다.

공공토지국은 현재 국토안보 및 비상관리국, 소방 및 응급 의료 서비스국, 공공 안전국, 어류 및 야생동물국, 역사 보존국, 아구루부 추장 재단 등과 긴밀히 협력하여 정화 작전을 펼치고 있다. 이기소마 국장은 “많은 시민들이 섬의 재개방을 기다리고 있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며, “안전과 위생 문제가 완전히 해결된 후 적절한 장비를 동원해 복구 작업이 마무리되는 대로 개방할 것”이라며 시민들의 인내를 당부했다.

이번 태풍은 섬의 지형에도 큰 변화를 가져왔다. 특히 섬 남동부 지역에서는 강력한 폭풍 해일로 인해 모래가 대량으로 쓸려 내려가면서, 그동안 지하 5~6피트 아래에 묻혀있던 제2차 세계대전 당시의 방어용 진지(필박스)가 지상으로 노출되는 이례적인 현상이 발생했다.

마나가하섬은 원주민 가족들에게 매우 신성한 장소로 여겨진다. 이곳은 1800년대 초 파괴적인 태풍을 피해 사타왈에서 이곳으로 이주를 이끌었던 위대한 항해사 아구루부 추장이 잠들어 있는 곳이기도 하다. 당국은 이러한 역사적 가치와 환경적 안전을 모두 고려하여 복구 작업의 속도를 높이고 있다. 최종 재개방 시점은 향후 정화 작업의 진행 속도와 관계 기관의 안전 승인 여부에 따라 결정될 예정이다.

원본기사: 마리아나 버라이어티 – DPL: Managaha could reopen by early J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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