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리엄 아브라친스카스 사건에서 새롭게 발견된 증거를 근거로 재판 재개 요청이 제기되었습니다. 오늘 오전 10시, 엘리즈 M. 이리아르테 판사가 증거 심리를 진행합니다. 판사는 아브라친스카스가 민간 복장으로, 구속 없이 출석할 수 있도록 허가했습니다. 금요일에 발령된 명령에서 판사는 보안상 우려가 없는 한 피고인의 구속을 금지한다고 밝혔습니다. 법원 보안과 구금 담당자는 이에 필요한 조치를 취하도록 지시받았습니다.
아브라친스카스(36)는 2024년 9월 13일 배심원단에 의해 1급 성폭행, 폭행 및 평화 방해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습니다. 그는 2025년 4월 28일 선고를 받을 예정이었으나, 같은 날 변호인이 새 증거를 이유로 재판 재개를 요청했습니다. 피고인 측 변호사 리처드 밀러는, 방어 측이 확보한 새 증거가 피해자가 재판에서 강간당했다고 증언한 것이 거짓임을 입증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새 증거는 2023년 4월 8일 이후, 사건이 언론에 보도되기 전 피해자와 재판부 서기 사이의 대화와 관련된 개인적 지식입니다. 밀러에 따르면, 2025년 4월 24일 변호인단은 재판부 서기 에바 칼보가 피해자와의 대화에서 피고인에게 유리한 증거를 가지고 있다는 정보를 입수했습니다. 형사 재판에서 피고인에게 유리한 증거는 무죄를 입증하거나 책임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변호인단은 증거 심리에서 서기 칼보의 증언을 요청했습니다. 재판 당시 아브라친스카스는 공공 변호인 사무소의 변호를 받았습니다. 최근 법원에 제출된 진술서에서, 수석 공공 변호인 더글라스 하티그는 공소 측 자료에는 에바 칼보가 본 사건에 중요한 정보를 가진다는 내용이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하티그는 자신의 기억에 따르면, 공소 측 자료에서 칼보의 이름이 등장하지 않았으며, 인터뷰한 증인 중 누구도 칼보가 본 사건에 중요한 정보를 가진다는 언급을 하지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
검찰 측은 케네스 L. 고벤도 판사, CNMI 사법 인사 책임자 미셸 게레로, DPS 형사 섀넌 델라크루즈, DPS 경찰관 헥터 에프라임 등을 피해자와의 상호작용에 대해 증인으로 불렀습니다. 프랜시스 T. 데마판 차석 검사장은 방어 측의 재판 재개 요청에 반대하며, 법원이 이를 기각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데마판은 방어 측이 합리적 주의를 기울였음에도 왜 해당 ‘새로운’ 증거를 재판 전 발견하지 못했는지에 대한 신뢰할 만한 설명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데마판은 증거법 615조를 근거로, 방어 측이 칼보를 증인으로 부르는 것을 허용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해당 규정은 증인들이 증언을 조작하는 것을 방지하고, 증언이 타인의 진술이 아닌 자신의 지식에 기반하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본 사건에서 칼보는 배정된 법정 서기로, 모든 공소 측 증언을 포함해 피해자의 진술도 모두 들었습니다. 칼보의 증언 허용은 증인 격리 규정에 정면으로 위배되며, 이는 재판에서 허위 진술과 부적절한 영향력을 방지하기 위한 것이라고 검사장은 밝혔습니다.
원본기사: 마리아나 버라이어티 – Court to hold evidentiary hearing in rape case
Saipan Today에서 더 알아보기
구독을 신청하면 최신 게시물을 이메일로 받아볼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