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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지사, 미 상원 대표단 회동…CNMI의 경제·안보 연계성 강조

팔라시오스 주지사 상원 회동

아놀드 I. 팔라시오스 북마리아나제도 주지사는 3월 18일 화요일 오전, 사이판에서 미 상원 소속 초당적 의회 보좌관 대표단과 회동을 갖고 CNMI의 주요 현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이번 회동은 북마리아나제도의 경제적·사회적 안정성을 확보하고, 이를 기반으로 미국의 국가안보와 인도-태평양 전략에 기여하고자 하는 주지사의 정책적 의지를 반영한 것이다.

팔라시오스 주지사는 우선 CNMI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주요 과제로 ‘902 협의의 조속한 재개’를 제시했다. 그는 북마리아나와 연방 정부 간 공식 협의인 902 협의가 중단된 이후, 지역의 다양한 경제·사회적 문제 해결이 지연되고 있다며, 협의 재개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북마리아나제도에 대한 ‘조약(Covenant) 기금’ 복원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해당 기금은 연방 정부가 북마리아나제도에 제공하는 재정 지원의 근간으로, 주지사는 최근 이 기금의 축소 또는 지연으로 인해 지역 경제가 심각한 타격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연방 차원의 재정적 책임 이행과 안정적 자금 지원을 재개해 줄 것을 요청했다.

팔라시오스 주지사는 또한 지역의 심각한 노동력 부족 문제를 언급했다. 그는 “경제 회복 및 성장의 핵심은 노동력 확보에 있으며, 현재 노동력 부족은 서비스 및 산업 전반에 걸쳐 큰 위협이 되고 있다”고 지적하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연방 이민 정책의 유연화 및 지원을 요청했다.

회동에서는 항공 연결성 개선도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팔라시오스 주지사는 북마리아나가 지리적으로 고립되어 있다는 특성을 고려할 때, 안정적인 항공편 운항은 지역 경제 활성화와 관광 산업 발전을 위한 필수 요소라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항공사에 대한 규제 완화 및 연방 지원 확대를 통해 항공 연결성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방위산업 분야에서도 논의가 이뤄졌다. 주지사는 CNMI 내 민간 기업들이 미국 방위산업 공급망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이를 통해 지역 경제의 다각화를 도모할 것을 제안했다. 더불어 그는 ‘카보타지(Cabotage)’ 규제의 일부 면제를 통해 지역 내 항공·해상 운송의 효율성을 높이고, 물류 비용 절감을 통한 경제 활성화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팔라시오스 주지사는 “CNMI의 경제적·사회적·재정적 안정은 단순히 지역 차원의 문제가 아니라, 미국의 국가안보 및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태평양 전략과 밀접하게 연계돼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 상원 보좌관들에게 “연방 의회 내에서 CNMI와 태평양 지역의 필요를 대변해 줄 것”을 요청하며, “입법적 지원과 재정적 자원의 확보가 지역의 지속 가능하고 안정적인 발전을 위한 열쇠”라고 말했다.

주지사는 이번 회동을 통해 CNMI의 입장을 적극 전달했으며, 향후에도 연방 정부 및 의회와의 긴밀한 소통을 지속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CNMI의 발전은 미국 전체의 이익과 연결되어 있으며, 이를 실현하기 위해 주정부는 연방 정부와 함께 전략적으로 협력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덧붙였다.

원본기사: 마리아나 버라이어티 – Governor Palacios meets with U.S. Senate staff deleg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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