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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피해 복구 지연… 4,000가구 여전히 전력 공급 중단

슈퍼 태풍 ‘신라쿠’에 이어 태풍 ‘바비’까지 잇따른 자연재해로 인해 전력 공급에 큰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현재 약 4,000가구의 고객이 여전히 전기를 공급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전력 공사 전력 부문 전기 엔지니어 조나단 카마초는 목요일, 복구팀이 바비로 인해 파손된 전력선을 우선적으로 재가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바비 이전 상태로 전력망을 복구하기 위해 노력 중이며, 이후 신라쿠 복구 작업에 다시 집중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괌 전력청(GPA) 인력이 철수하면서 복구 속도가 다소 더뎌지고 있는 실정이다.

카마초 엔지니어는 주민들에게 인내를 당부하며, 새로운 변압기와 전선 물량이 도착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복구 작업 전체를 마무리할 수 있을 만큼의 서비스 드롭 및 보조 전선 물량을 확보했다”고 덧붙였다. 현재 전체 고객 15,000명 중 약 4,000명이 정전 상태로, 이는 주로 변압기 부족과 서비스 연결 문제에 기인한다.

인력 부족 문제도 심각하다. 괌 전력청 소속 인력 55명이 철수하면서 공사 측은 자체 인력 30여 명과 건물 유지보수 및 발전 부서의 지원 인력을 동원해 복구에 매진하고 있다. 일부 직원들은 복구 기간 중 직계 가족을 잃는 아픔을 겪으면서도 현장을 지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티니안 지역에서는 카롤리나스 하이츠 일대의 전력이 일부 복구되는 등 진전이 보이고 있다. 마포에서 공항까지 이어지는 구간은 향후 2~4일 내 복구가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현재 티니안의 전력 생산량은 1.6MW 수준으로, 태풍 이전 수요인 2.3MW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로타 지역의 상황은 더욱 심각하다. 지난 5일 발생한 급전선 고장으로 인해 섬 전체가 정전 상태에 놓여 있다. 공사 측은 드론을 이용해 시스템을 점검했으며, 117개의 전신주와 63개의 변압기가 파손된 것을 확인했다. 현재 로타의 967개 고객은 모두 전기를 공급받지 못하고 있으며, 공항 구간을 중심으로 우선 복구 작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원본기사: 마리아나 버라이어티 – Nearly 4,000 customers remain offline as CUC pushes islandwide power restor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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