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델라웨어주 도버 공군기지에서 이란과의 중동 분쟁 중 전사한 미군 장병 4명의 유해를 맞이하는 ‘엄숙한 귀환(dignified transfer)’ 행사에 참석했습니다. 성조기에 덮인 관들이 수송기에서 운구되는 동안 트럼프 대통령은 비행장 인근에서 경례하며 전사자들의 넋을 기렸습니다.
이번 행사는 이란과의 전쟁이 장기화되면서 미국 내 안보 불안과 정치적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진행되었습니다. 현재까지 이 전쟁으로 인해 미군 18명이 목숨을 잃었으며, 수천 명의 이란인이 사망하는 등 막대한 인명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미국 납세자들의 부담액 역시 최소 375억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되었습니다.

행사에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유가족들에게 전할 위로의 말을 묻는 질문에 “그저 사랑한다고 말하고 싶다. 그들은 여러분의 자녀이며, 우리는 그들을 기릴 것”이라며 대통령으로서 가장 힘든 임무 중 하나라고 심경을 밝혔습니다. 이번에 귀환한 장병 중 3명은 요르단 무와팍 살티 공군기지에서 이란의 미사일 공격으로, 나머지 1명은 이라크 에르빌에서 드론 폭발물 제거 작업 중 전사했습니다.
미 국방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 7월 이후 부상당한 미군은 100명이 넘으며, 익명을 요구한 한 미 당국자는 전체 부상자 규모가 500명을 훨씬 상회한다고 전했습니다. 전쟁이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으면서 국제 유가 상승과 고물가 현상이 지속되고 있으며, 이는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둔 공화당에 큰 정치적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로이터/입소스 여론조사에 따르면 미국인 5명 중 4명은 이번 전쟁이 장기화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이란에 대한 군사적 대응을 지지한다는 응답은 37%에 그쳤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 역시 분쟁 시작 이후 최저 수준을 맴돌고 있어, 공화당 전략가들은 생활비 상승이 감세 정책의 정치적 효과를 상쇄하고 있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원본기사: 마리아나 버라이어티 – Trump attends return of US soldiers killed in Iran w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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