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오션 익스플로레이션 트러스트(OET)는 북마리아나 제도의 얕은 해저 화산인 아히이 해산을 탐사했습니다. 탐사선 노틸러스호에 탑승한 탐사팀은 원격조종 잠수정 허큘리스를 이용해 해저를 조사했습니다. 경사면에서 가장 인상적인 생물 중 하나는 황관나비고기(Chaetodon flavocoronatus) 무리였습니다. 이 종은 마리아나 제도 고유종으로, 영상으로 포착된 사례가 드뭅니다.
황관나비고기 는 인도-서태평양 나비고기 중 잘 알려지지 않은 그룹에 속합니다. 1980년대 초 괌 대학 해양연구소의 로버트 마이어스가 이 종을 처음 발견하고 명명했습니다. 최초 표본은 수심 36m에서 채집됐으며, 이번 노틸러스 영상은 약 94m 깊이에서 촬영됐습니다. 생물학자 브렌트 티밧츠에 따르면, 이 수심은 이 종이 기록된 최대 수심에 가깝고, 아히이 해산은 북쪽에서 가장 가까운 관찰지입니다.
브렌트 티밧츠 괌 농업부 수산생물학자는 “이 나비고기는 1980년대 괌에서 처음 발견되고 기술됐습니다. 이 종의 목격 사례는 드물며, 최근까지 마리아나 제도에 국한됐습니다. 한 개체가 북필리핀과 오가사와라 제도에서도 관찰됐으나, 대부분의 목격은 마리아나 제도에 한정되어 사실상 이 지역 고유종입니다. 이처럼 큰 무리가 관찰된 것은 전례 없는 일로 매우 흥미롭습니다”라고 밝혔습니다.
아히이 해산은 마리아나 해구 해양국립기념물 화산지구 내, 마우그와 파랄론 데 파자로스 사이 해수면 아래 61m에 위치합니다. 이번 잠수 지점은 저서어류 서식에 적합한 수심과 겹쳤으며, 이는 지역 자원 관리에 중요한 구역입니다. 탐사 중 뱀장어, 성게 등 다양한 얕은 수심 생물도 영상으로 기록됐습니다.
이번 잠수는 지역 관리 및 과학 커뮤니티가 선정한 심해 구역을 조사하는 마팅간: 마리아나 호 Arc 화산 탐사의 일환입니다. 수집된 데이터는 자원 관리 우선순위를 지원할 예정입니다. 이 탐사는 NOAA 오션 익스플로레이션, 미국 내무부 해양에너지관리국, 미국 지질조사국의 지원을 받았습니다.
OET의 제이미 자카리아 홍보 및 미디어 코디네이터는 “텔레프레즌스 기술 덕분에 OET는 이 아름답고 밝은 노란색 물고기를 마리아나 제도 주민과 전 세계에 공유하게 되어 자랑스럽습니다. 이는 전 세계 바다에서 아직 발견되지 않은 것들이 얼마나 많은지 일깨워줍니다”라고 전했습니다.
OET의 모든 해양 탐사는 NautilusLive.org에서 24시간 생중계됩니다. 텔레프레즌스 기술로 시청자는 해상 탐사팀과 실시간으로 소통하고, 소셜미디어를 통해 질문과 비하인드 소식을 들을 수 있습니다. 전 세계 교실에 무료 교육 Q&A 기회도 제공됩니다.
2025년 OET 현장 시즌은 솔로몬제도, 마셜제도, 웨이크 환초 탐사로 이어질 예정입니다. 2025년 탐사는 심해 이해 증진, 지식 공유, 자원 관리 결정을 위한 데이터 제공 등 국제 과학 및 미국 정부의 우선순위를 지원합니다. 탐사 중 수집된 데이터는 미국 해양지도·탐사·특성화 국가전략, 태평양 조명 캠페인 등과 연계된 이니셔티브에 직접 기여합니다.
오션 익스플로레이션 트러스트는 2007년 로버트 발라드 박사가 설립했습니다. 다학제적 발견과 STEAM 교육, 기술혁신을 목표로 합니다. 국제 프로그램은 탐사선 노틸러스호에서 시작되며, 해안 참가자와 대중에게 실시간 영상, 오디오, 데이터 피드를 제공합니다.
2025년 E/V 노틸러스 탐사는 NOAA 오션 익스플로레이션 협력연구소, 미국 내무부 해양에너지관리국, 미국 지질조사국, 해군연구청, QPS, 필립 스티븐슨 재단의 지원을 받습니다.
원본기사: 마리아나 버라이어티 – Rarely seen endemic Mariana butterflyfish captured on vid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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