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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아나 제도, 우기 전환 가속화로 폭우 및 번개 위험 증가

우기 (이미지출처:FREEPIK.COM)

마리아나 제도가 이번 주 건기에서 우기 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다. 기상학자들은 천둥번개, 폭우, 홍수 가능성에 대비할 것을 경고했다. 미국 국립기상청 괌 예보소의 랜던 에이들렛 경보 조정 기상학자는 현재 지역이 ‘TUTT 시즌’에 진입했다고 밝혔다. 이는 5월에서 9월 사이 열대 대류권 상부 기압골이 더 역동적인 기상 조건을 만드는 기간이다. 에이들렛은 “몇 주간 전환기를 알렸으나, 이번 주에 전환이 가속화됐다”고 말했다.

그는 여러 기상 요인이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에이들렛에 따르면, 이번 기상 변화는 섬을 지나가는 지상 기압골과 활발한 상층 대기가 결합된 결과다. 상층 교란이 지상 기상 요소와 상호작용할 때, 지역 전역에 상당한 강수량이 발생할 수 있다. 에이들렛은 “상층 역학과 지상 요소가 결합하면 큰 강수량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번 주에는 지역 곳곳에 더 많은 소나기가 예상된다. 주민들은 연속적인 폭우보다는 간헐적인 기상 패턴을 경험할 것으로 보인다.

예보에 따르면 짧은 강한 소나기와 햇살이 번갈아 나타나며, 주말까지 국지적 천둥번개가 있을 수 있다. 에이들렛은 “장시간의 폭우가 아니라, 간헐적으로 강한 소나기와 햇살이 반복된다”고 설명했다. 이번 전환 시기는 극심한 가뭄 상태인 괌에 중요하다. 미국 가뭄 모니터는 괌을 D3 극심한 가뭄 단계로 분류했다. 이는 최악의 단계 바로 아래 단계다. 에이들렛은 “현재 최고조 상태이며, 앞으로 상황이 나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모든 소나기가 산불 위협과 지속되는 가뭄 해소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기상 패턴 변화는 새로운 위험도 동반한다. 천둥번개가 오랜 건기 후 다시 나타나면서 낙뢰 안전이 주요 관심사가 된다. 에이들렛은 “천둥이 들리면 실내로 대피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텐트, 캐노피, 천막은 천둥번개 시 안전하지 않으며, 견고한 밀폐 구조물 내에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에이들렛은 강한 비가 내리고 폭풍이 특정 지역에 머물 경우, 갑작스러운 홍수 가능성도 언급했다. 전망을 보면, 국립기상청은 괌과 북마리아나 제도의 태풍 시즌에 평년 수준의 열대성 저기압 활동을 예측했다. 에이들렛은 “앞으로 괌과 CNMI 지역에 3~5개의 열대성 저기압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 중 1~3개는 태풍 강도에 이를 수 있다. 이번 예보는 현재 ENSO 중립 상태를 기반으로 한다. 이는 지난해 말 약한 라니냐 패턴이 끝난 이후다. ENSO는 태평양 기상에 큰 영향을 미치는 엘니뇨-남방진동을 의미한다. 에이들렛은 “기후 연구자들은 ENSO 중립이 여름까지 이어질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가을까지 중립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으며, 연말에는 라니냐가 다시 나타날 가능성도 있다. 최근 라니냐 패턴은 서태평양 해수면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엘니뇨와 라니냐 해에는 해수면이 최대 60cm까지 변동할 수 있다. 에이들렛은 “엘니뇨 때 해수면이 낮아지는데, 이는 산호에 좋지 않다”고 말했다. 라니냐 패턴에서는 해수면이 크게 상승한다고 설명했다. 기상 조건은 지역 해상 활동에도 영향을 미친다.

이번 주말 팔라우와 얍 인근에 몬순 패턴이 강화돼 남서풍과 거친 해상 상태가 예상된다. 에이들렛은 선박 운항자에게 GPS 추적기와 긴급 위치 표지 무선기 등 안전 장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사고는 순식간에 발생할 수 있다. 준비된 자만이 살아남는다”고 말했다. GPS 추적기와 EPIRB는 생명을 구하는 장비라고 덧붙였다. 에이들렛은 주민들에게 미국 국립기상청 웹사이트와 페이스북을 통해 정보를 확인할 것을 권장했다. 그는 “기상 정보에 대한 질문이나 혼란이 있으면 언제든 연락해 달라”고 말했다. 국립기상청은 문의에 적극적으로 응답할 것이라고 밝혔다. 에이들렛은 계절 전망이 일반적인 예측일 뿐, 실제 기상은 매일 크게 달라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기상은 5~7일 단위로 변한다. 기후 패턴과 무관하게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항상 5~7일 내에 일어날 수 있는 상황에 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원본기사: 마리아나 버라이어티 – Weather pattern shifting for the Marianas as the rainy season transition accelerat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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