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마리아나제도 호텔협회(HANMI)는 2025년 4월 11개 회원 호텔의 평균 객실 점유율 이 23.56%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2024년 4월의 34.68%에서 약 11% 하락한 수치다. HANMI에 따르면 호텔이 정상적으로 운영되기 위해서는 약 70~80%의 객실 점유율 이 필요하다. 2025년 4월에는 63,070실 중 14,859실이 판매됐으며, 2024년 4월에는 72,555실 중 25,159실이 판매됐다. 평균 객실 요금은 2025년 4월 109.95달러였고, 2024년 4월에는 122.222달러였다. 2025년 4월 수치에는 2024년에 보고된 315실 규모의 하얏트 리젠시 사이판은 포함되지 않았다.
방문객 감소와 항공편 영향 HANMI 회장 데니스 서(Dennis Seo)는 “방문객 급감은 지난해 아시아나항공의 운항 중단과 최근 제주항공의 일일 2회 중 1회 운항 중단, 티웨이항공의 일일 운항 임시 중단 등 한국 주요 시장의 항공편 감소 때문”이라고 밝혔다. 또한, “EVS-TAP 프로그램이 4월 초 이후 미국 세관국경보호청에서 처리되지 않아 홍콩에서 주 2회 운항하던 항공편도 잃었다”고 말했다. 그는 “EVS-TAP이 2주 내 재개되지 않으면 홍콩 노선의 임시 중단이 영구화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팬데믹 이후 지속된 저조한 실적 데니스 서 회장은 팬데믹 이후 5년간 이어진 낮은 방문객 수와 객실 점유율로 경제 상황이 심각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대규모 해고와 사업장 폐쇄에서 알 수 있듯이 북마리아나제도 경제는 임계점에 도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HANMI 회원 호텔들은 마리아나 관광청 및 파트너들과 협력해 기존 항공편을 안정시키고, 겨울철 또는 그 이전에 추가 항공편 유치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마리아나제도가 이 상황을 극복하려면 상당한 재정 투자와 지역 및 연방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HANMI 회원 호텔 현황 HANMI의 월별 통계 보고서에 포함된 호텔은 아쿠아 리조트 클럽, 아쿠아리우스 비치 타워, 센추리 호텔, 코럴 오션 리조트, 그랜드브리오 리조트 사이판, 크라운 플라자 리조트 사이판, 켄싱턴 호텔 사이판, 라오라오 베이 골프&리조트, 퍼시픽 아일랜드 클럽 사이판, 사이판 월드 리조트, 서프라이더 리조트 호텔 등이다. 북마리아나제도 호텔협회는 1985년에 마리아나 제도 환대산업의 전문 포럼으로 설립됐다.
원본기사: 마리아나 버라이어티 – April hotel occupancy rate: 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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