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판에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에 반대하는 시위가 열렸다. 10월 19일, 십여 명의 시위대가 비치 로드와 찰란 몬시뇰 게레로 교차로에서 ‘왕은 없다(No Kings)’ 집회를 개최했다.
이번 시위는 록산느 리히터와 제프 레이스가 주도했다. 리히터는 트럼프 대통령의 ‘독재’에 항의하기 위해 시위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행정명령을 통해 헌법적 절차를 우회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리히터는 트럼프 대통령이 의료 연구 예산을 삭감하고 교육부를 없애려 하며, 여성 권리와 소규모 사업에 반대한다고 말했다. 레이스는 트럼프 행정부 하에서 미국의 상황이 악화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연방 정부 관계자들이 ‘왕은 없다’ 시위대를 ‘테러리스트’, ‘하마스 지지자’, ‘안티파’ 등으로 낙인찍고 있다고 주장했다.



레이스는 수정헌법 제1조에 따른 권리 행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을 ‘정신적으로 심각한 문제’가 있는 인물로 규정하며, 미국을 독재 국가로 만들려 한다고 비판했다. 시위는 오전 10시경 시작되어 정오까지 이어졌다.
일본에 거주하는 미국 시민권자 조슈아 호프만은 이 시위에 참여하기 위해 특별히 사이판으로 왔다고 밝혔다. 그는 온라인에서 가장 가까운 ‘왕은 없다’ 집회를 검색하여 리히터와 연락하게 되었고, 토요일에 사이판에서 만나기로 약속했다고 한다. 호프만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민세관단속국(ICE)을 이용해 지역 사회를 ‘테러’하고 경찰을 ‘무장화’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민주주의를 옹호해야 하며, 트럼프의 이민 정책은 헌법을 위반한다고 말했다.
소아과 의사 클레어린 바우콤은 메디케어와 같은 프로그램에 대한 연방 정부의 예산 삭감이 지역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지적했다. 그는 메디케어에 의존하는 주민들이 많지만, 혜택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고 말했다. 톰 플라워스는 이 시위가 특정 정당에 국한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는 민주주의 대 파시즘 또는 전체주의의 문제라고 설명했다.
원본기사: 마리아나 버라이어티 – ‘No Kings’ rally on Saipan decries ‘dictatorship’ and executive overrea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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