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태평양 수산 관리 위원회(WPRFMC)는 지난 10월 4일 크라운 플라자에서 어업 관계자들과의 공청회를 개최했습니다. 위원회는 어업 시장, 가격, 해산물 안전 개선 방안을 모색하고자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밝혔습니다.
WPRFMC의 알렉스 민은 어업 관계자들이 겪는 다양한 문제에 대해 의견을 듣고자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어업 관계자들이 어업의 “핵심 연결 고리”라고 강조했습니다. 다양한 어종이 어업 관계자들을 거쳐 유통되는 점을 고려할 때, 이들의 목소리를 경청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주민 아넬 오반도는 모노필라멘트 어망 사용 금지가 어부들에게 영향을 미친다고 지적했습니다. 현재 사이판에서는 테켄(자망)이나 첸출루(끌망)를 이용한 어업이 불법입니다. 오반도는 이러한 규제가 어업 기회 상실로 이어진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섬에 물고기가 풍부하지만 잡을 수 없는 현실을 안타까워하며, 정부가 특정 기간 동안 어망 사용을 허용하는 방안을 제안했습니다. 예를 들어, 1년 중 특정 두 달 동안 지정된 장소에서 어망을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것입니다. 오반도는 모노필라멘트 어망으로부터 산호를 보호하는 것은 미래 세대를 위해 중요하지만, 어부들이 특정 어종을 잡지 못해 손해를 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수입산 생선에 세금을 부과하여 현지 어획물 구매를 장려하는 방안도 제시했습니다.
Brag’s Fishmarket의 레이첼 라미레즈는 가격 책정이 주요 어려움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녀는 어부들로부터 생선을 도매가로 약 3.5달러에 구매하지만, 판매가 부진할 경우 소매가로 2.5달러까지 낮춰 판매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라미레즈는 남은 생선 가격을 낮춰야 하는 상황이 발생하며, 이윤이 거의 남지 않는다고 토로했습니다. 그녀는 생선 판매를 위해 냉동 보관하거나, 페이스북 마켓플레이스에 판매 게시글을 올려 고객을 확보하려 노력한다고 밝혔습니다.
Te’s Fish Market의 에바 모이세스는 어부들이 생선을 판매하기 위해 사업 허가증을 취득해야 하는 점이 장벽이 된다고 지적했습니다. 허가증 발급 비용이 부담스러워 생선을 시장에 판매하지 못하는 어부들이 있다는 것입니다. 모이세스는 생선 폐기를 막기 위해 도시락을 만들어 판매하기도 한다고 밝혔습니다.
알렉스 민은 지역 주민들에게 생선 통조림, 어포 제조, 요리 등 “고부가가치 제품” 제조 방법을 교육하는 워크숍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원본기사: 마리아나 버라이어티 – Local fish vendors share struggles with pricing, imports, and regulati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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