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마리아나 항만청(CPA)은 스타 마리아나스 항공(Star Marianas Air, SMA)의 티니안 격납고 상업 사용 허가 연장 요청을 거부하고, 30일 이내에 격납고를 비우라고 명령했다.
티니안은 스타 마리아나스의 주요 거점으로, 격납고에는 항공사의 대부분의 항공기와 장비가 보관되어 있다. 이러한 결정은 항공사의 운영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티니안 격납고 사용 허가 연장 요청 거부 이유
CPA의 프레데릭 팡게리난(Frederick Pangelinan) 임시 전무이사는 SMA의 요청에 대해 발송한 공문에서, 허가 갱신을 위해서는 미지급된 모든 비용을 정산해야 한다고 밝혔다.
CPA는 2024년 7월, 8월, 10월에 총 세 차례 SMA에 139만 8,522.81달러의 미지급 공항 사용료와 착륙료를 납부하라는 요구서를 발송했지만, SMA는 이에 대한 지불을 이행하지 않았다. 팡게리난은 “미납금을 해결하지 않은 상황에서 갱신 요청을 승인할 수 없다”고 명시했다.
CPA의 티니안 격납고 퇴거 통첩
CPA는 SMA에 30일 이내에 티니안 격납고를 비우라고 요구하며, 만약 이를 이행하지 않으면 불법 점유로 간주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한 SMA는 결정 통보 후 10일 이내에 이의를 제기하거나, 퇴거 기한 연장을 요청할 권리가 있다고 덧붙였다.
CPA의 공문에 따르면, 항만청의 항소위원회가 SMA의 항소를 검토하며, 위원회의 결정은 최종적이고 재검토가 불가능하다.
SMA의 항소와 지역사회 호소
SMA는 CPA의 결정에 즉각 항소했으며, 북마리아나 지도자들에게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을 요청했다. SMA는 격납고 퇴거가 항공사의 운영을 마비시킬 것이라고 주장하며, 현재 진행 중인 미지급금 소송이 해결되기 전까지 공항 사용료 문제를 유예해달라고 호소했다.
스타 마리아나스는 CPA가 부과한 요금을 “비보상적”이라고 비판하며, 북마리아나 제도의 유일한 섬 간 항공 서비스를 지속할 수 있는 합리적 해결책을 모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대화 재개 노력
CPA 이사회 의장 라몬 A. 테부텝은 최근 특별 회의에서 SMA와의 대화를 재개하려는 의지를 밝혔으며, 이사회는 SMA와 직접 만남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사회 부의장 스티브 메스농은 “우리는 편지 교환에 지쳤다”며, 직접적인 대화가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원본기사: 마리아나 버라이어티 – CPA board wants to continue dialogue with Star Marianas
원본기사: 사이판 트리뷴 – CPA gives Star Marianas 30 days to vacate Tinian hang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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