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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모로·캐롤리니안어 보존 위한 사이판 심포지엄 개최

의회

사이판 월드 리조트에서 11월 5일부터 6일까지 차모로어와 캐롤리니안어 보존을 강화하기 위한 심포지엄이 열렸습니다. 교육자, 정책 입안자, 지역 사회 지도자들이 모여 언어와 문화 보존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차모로·캐롤리니안어 정책 위원회가 주최한 이번 행사는 ‘언어 뿌리 강화’라는 주제로 진행되었습니다. 교사, 정부 관계자, 공립학교 시스템(PSS) 및 북마리아나 칼리지(NMC) 관계자들이 참석하여 토착어 교육 현황을 평가하고 미래 발전 방향을 모색했습니다.

도널드 멘디올라 위원회장은 “언어와 문화 발전을 위해 교사, 정부, PSS, 법률 제정자들이 함께 모여 현 상황을 평가하고 개선 방안을 논의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습니다. 심포지엄에서는 발표, 워크숍, 문화 활동 등이 진행되었으며, 언어 전승의 핵심 역할을 담당하는 교육자 역량 강화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재정 및 정책 문제: 라모나 카마초 위원회 직무대행은 재정 지원 부족이 가장 큰 어려움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카마초 대행은 “정책 재검토뿐 아니라 법률 제정자들에게 재정 지원을 요청해야 한다”며 “아이들에게 모국어를 가르치는 것은 무료이지만, 교육 자료와 정확한 표기법을 갖추려면 재정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카마초 대행과 멘디올라 위원장은 PSS와 NMC에서 차모로어와 캐롤리니안어 교육을 의무화하는 법안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를 통해 교육 과정 개발과 교사 훈련을 법적으로 뒷받침할 수 있습니다. 카마초 대행은 “언어 보존이 단순한 목표가 아닌 법적 의무가 되도록 해야 한다”며 “아직 부족한 부분들이 있으며,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이러한 격차를 해소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가정에서의 언어 교육: 멘디올라 위원장은 가정에서의 언어 교육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그는 “부모는 첫 번째 언어 교사”라며 “차모로어나 캐롤리니안어로 집에서 매일 대화하는 것이 기초가 된다. 아이들이 학교에 오면 교사들이 이를 바탕으로 교육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카마초 대행도 이에 동의하며, 언어 상실의 책임을 교사에게만 돌리는 비판에 반박했습니다. “이는 공동체의 책임”이라며 “교사는 가정에서 시작된 교육을 강화할 뿐”이라고 말했습니다.

프란시스코 라바울리만 문화부 장관은 “차모로어와 캐롤리니안어가 소멸 위기에 처해 있다는 것은 새로운 소식이 아니다. 지역 언어가 기대만큼 사용되지 않고 있다는 것은 명백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 문제를 재검토하고, 심포지엄을 개최하여 모든 이해 관계자를 모아 지역 언어를 장려하고 유지하기 위한 의미 있고 실행 가능한 조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원본기사: 마리아나 버라이어티 – Symposium charts path forward for local language preserv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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