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마리아나제도(CNMI)의 경제 회복과 관광 활성화 를 위해 미국 연방정부가 적극 지원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제기됐다. 미 의회 북마리아나 대표인 킴벌린 킹-하인즈(Kimberlyn King-Hinds) 하원의원은 최근 마르코 루비오 국무장관에게 서한을 보내 연방정부가 외국과의 항공서비스 협정을 적극 추진하고, 국제 시장에서의 CNMI 홍보 활동을 지원할 것을 요청했다.
관광 활성화 통한 경제 회복 위한 국무부의 적극적인 역할 주문
킹-하인즈 의원은 마르코 루비오(Marco Rubio) 국무장관에게 보낸 서한에서, 관광이 북마리아나 경제의 핵심 수출품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연방정부가 항공서비스 협정 체결 및 마케팅 지원을 통해 관광 시장 다각화를 도와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CNMI의 주요 수출 품목인 관광산업의 확대를 위해 미국 정부는 적극적인 지원이 필수적”이라며, “연방정부가 CNMI의 경제 발전을 지원해야 하는 의무가 명시된 협정의 내용을 충실히 이행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경제적·안보적 위험 막으려면 관광시장 다변화 필수”
킹-하인즈 의원은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CNMI 관광 시장의 42%를 차지하던 국제 방문객 비율이 급감했다고 밝혔다. 그는 “2021년 이후 한국 관광객에 대한 의존도가 절대적으로 높아졌다”고 지적하며, 작금의 CNMI 경제가 한 시장에 지나치게 의존함으로써 경제적·안보적 위험에 노출된 상태라고 경고했다.
그는 CNMI 관광시장의 다변화 필요성을 강조하며, “특정 시장이나 방문객을 제한하는 단순한 논의가 아니라, 현실적이고 생산적인 방안을 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CNMI 관광 활성화 통한 경제 회복, 미국 전략적 이익과도 부합
킹-하인즈 의원은 관광 활성화가 CNMI뿐 아니라 미국 전체의 전략적 이익에도 부합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특히 협정(Covenant)의 제603(d)조와 제904(b)조를 인용하며, 연방정부가 국제사회에서 CNMI를 개발 지역으로 인정받도록 돕고, 관광 홍보 사무소 설치 지원 등 구체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을 촉구했다.
이러한 지원은 단순한 경제 지원 요청이 아니라, 미국의 태평양 지역 경제 및 외교적 허브로서 CNMI의 역할을 강화하는 길이라고 그는 밝혔다.
“원조 아닌 경제 성장 위한 실질적 조치 요청”
킹-하인즈 의원은 이번 요청이 단순한 재정적 지원을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그는 “경제활동을 제약하는 논의보다 CNMI 경제를 실질적으로 성장시키는 데 필요한 항공 서비스 협정 체결 및 홍보 활동 등 현실적인 지원을 요청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연방정부가 CNMI 경제 회복을 지원하면 장기적으로 지역 경제뿐 아니라 미국 본토의 태평양 전략적 이익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킹-하인즈 의원의 적극적인 요청이 미국 국무부의 정책 결정에 어떻게 반영될지 주목된다. 연방정부가 CNMI 관광산업의 회복을 위해 적극적인 행동에 나설 경우, 팬데믹 이후 장기 침체에 빠진 CNMI 경제가 다시 활력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원본기사: 마리아나 버라이어티 – King-Hinds asks US to assist in rebooting CNMI touri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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