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판에서 열린 아파 카파 로 제1회 준오픈 인비테이셔널 농구리그 2025 플레이오프 경기 중 발생한 충돌로 한 농구 선수가 중상을 입고 괌으로 긴급 이송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공공안전국(DPS)에 따르면, 사건은 3월 21일 금요일 저녁 가로라이의 REM 센터에서 진행된 경기 도중 발생했다.
경찰 보고에 따르면, 부상자는 38세 남성으로, 플레이오프 경기 도중 충돌이 발생해 상대 선수에게 잡혀 바닥으로 넘어졌고, 이 과정에서 머리를 심하게 부딪혔다. DPS 사이먼 마나콥 부국장은 “부상의 정도가 심각하여 현지 병원 치료 후 추가 전문 치료를 위해 외부 이송이 필요했다”고 밝혔다.
부상자는 웹 곤타르로 확인됐으며, 토요일 오전 괌으로 의료 이송된 뒤 일요일에는 의식을 회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DPS는 정확한 상태나 위치는 공식 확인해줄 수 없으며, 사건은 형사수사국(CIB)에서 계속 조사 중이라고 전했다. 현재까지 체포된 인물은 없는 상태다.
사건 당시 영상이 소셜미디어에 게시되며 논란이 더욱 커졌다. 영상에서는 곤타르가 상대에게 당겨져 넘어지는 장면과 머리를 바닥에 강하게 부딪히는 모습이 확인된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북마리아나제도농구연맹(NMIBF)은 공식 성명을 통해 “본 연맹은 해당 리그와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밝혔다. NMIBF 제임스 리 회장은 “사건 발생 후 다수의 문의를 받았으며, 리그 소속 선수 및 운영진에 대한 제재 여부나 연맹 차원의 의료비 지원 여부를 묻는 목소리도 있었다”고 말했다.
리 회장은 “해당 리그는 연맹 산하 단체가 아니며, 운영진 및 심판들도 연맹의 공식 훈련이나 인증을 받지 않았다”며 “사건에 대한 책임은 전적으로 주최 측에 있으며, 연맹은 개입할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일부 시민들은 온라인상에서 해당 리그 주최 측에 대한 법적 대응까지 언급하며, 안전관리 미흡과 의료대응 시스템 부재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한편, DPS는 사건 발생 당시의 모든 정황을 면밀히 조사하고 있으며, 관련 영상과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사실관계를 파악 중이다. 부상자 곤타르의 회복 경과와 함께, 스포츠 경기 중 안전관리 체계 부실에 대한 사회적 논의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원본기사: 마리아나 버라이어티 – Playoff game altercation leaves basketball player seriously injur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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