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8월 북마리아나 제도 방문객 41% 감소, 항공 좌석 부족 심화

마리아나 관광청(MVA)에 따르면 2025년 8월 북마리아나 제도를 방문한 방문객 수는 12,674명으로, 2024년 8월의 21,613명에 비해 41% 감소했습니다. 올해 누적 방문객 수는 작년 동기 대비 31% 감소했습니다.

방문객 감소의 주요 원인은 항공 좌석 수의 급격한 감소입니다. 2018 회계연도에는 약 76만 석이었으나, 2025 회계연도에는 26만 석으로 66% 감소했습니다. 특히 한국 노선 좌석은 59% 감소했는데, 이는 환율 변동과 항공사 간 경쟁 심화 때문입니다. 미국과의 지정학적 변화로 중국 본토 노선은 전면 중단되었습니다.

관광청은 관광객 유치를 위해 항공편 서비스 안정화가 우선이라며, 공공 및 민간 이해 관계자들의 즉각적인 재정 및 정책적 지원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한국 시장 현황

한국은 2025년 8월 8,364명의 방문객을 기록하며 최대 방문객 유치 시장의 위치를 유지했지만, 2024년 8월에 비해 48% 감소했습니다. 제주항공과 티웨이항공이 운항을 중단하거나 감편하는 등 불안정한 운항이 1년 넘게 지속되고 있습니다. 2025년 8월, 마리아나 제도는 서울에서 출발하는 항공편을 80편 운항했는데, 이는 작년의 111편에 비해 감소한 수치입니다. 제주항공은 2025년 8월 동안 매일 2회 운항했지만, 티웨이항공은 8월 19일부터 9월 28일까지 사이판행 매일 항공편 운항을 중단했습니다. 또한 제주항공은 낮은 티켓 판매율과 요금으로 인해 9월 8일부터 9월 30일까지 야간 항공편 운항을 중단했습니다. 불안정한 항공편 일정으로 인해 여행사나 여행객들이 프로모션이나 여행 계획을 세우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긍정적인 소식으로는 추석 연휴 기간인 10월 2일부터 부산에서 출발하는 전세기 3편이 운항될 예정이며, 약 500명의 한국 방문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항공사에서 운항하는 서울 출발 정기 항공편과는 달리, 부산 출발 계절 전세기는 여행사 하나투어가 보장하며 항공편, 호텔 숙박, 가이드 투어가 포함된 여행 패키지로 판매됩니다.

일본 시장 현황

일본 방문객은 2024년 8월 800명에서 2025년 8월 919명으로 14% 증가했습니다. 유나이티드 항공은 도쿄 나리타에서 사이판으로 가는 직항편을 주 3회 운항하고 있으며, 11월까지 더 유리한 항공편 일정을 재개할 예정이어서 방문객 증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올해 초, MVA는 일본과의 정부, 비즈니스, 관광, 문화 교류 및 공동체 관계 재건을 목표로 하는 마리아나 부흥 프로젝트를 시작했습니다. 이러한 목표를 위해, 라몬 “RB” 카마초 사이판 시장이 이끄는 마리아나 대표단은 8월 6일 히로시마 평화 기념식에 참석했으며, MVA 전무 이사 자미카 R. 타이제론은 오사카에서 넨포 신큐 불교 종단과 만나 지속적인 문화 교류와 마리아나 제도 연례 방문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또한, 일본 최고의 여행사인 JTB-MVA 마리아나 관광 비즈니스 개발 컨퍼런스가 2025년 8월 21일 사이판에서 개최되어 잠재적인 프로젝트를 모색했습니다.

중국 시장 현황

중국 방문객은 작년 2,319명에서 594명으로 74% 감소했습니다. 시장 회복의 조짐으로, 3개월간 중단되었던 북마리아나 제도 경제 활력 및 보안 여행 허가 프로그램(CNMI Economic Vitality & Security Travel Authorization Program)이 7월에 재개되었고, 홍콩 항공은 9월 21일부터 사이판행 항공편을 주 2회 재개했습니다. EVS-TAP은 괌-CNMI 비자 면제 프로그램의 제한된 하위 프로그램으로, 사전 심사를 거친 중국 국민이 특정 조건 하에 비자 없이 미국 여행이 가능하도록 합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에는 중국이 마리아나 제도 방문객의 약 40%를 차지했으며, 여러 본토 도시에서 직항편이 운항되었습니다. 많은 이해 관계자들은 EVS-TAP의 안정성이 시장의 완전한 회복에 필수적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기타 시장 현황

2025년 8월 기타 방문객 현황은 다음과 같습니다.
괌: 1,181명
미국: 1,119명 (선박 입항 325명 포함)
기타 시장 (총): 497명

항공 서비스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마리아나 제도행 항공 좌석 감소에 기여하는 요인은 다음과 같습니다.
• 환율: 미국 달러 강세로 인해 일본 엔화 및 한국 원화 대비 미국 외 지역이 더 저렴하고 매력적입니다.
• 항공사 우선 순위: 항공사는 사이판행 장거리 노선보다 아시아 내 단거리 노선을 여러 번 운항하여 더 높은 수익을 올립니다.
• 괌 공급 과잉: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합병으로 인해 대한항공은 팬데믹 이전 괌에 제공했던 항공 좌석의 상당 부분을 복원해야 했고, 그 결과 항공 좌석 공급 과잉과 모든 항공사의 항공료 급락이 발생했습니다. 또한 많은 여행사들이 사이판에서 괌으로 눈을 돌려 괌에 대한 기존 약속을 이행하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 산업 부족: 특히 보잉의 신규 항공기 인도 지연으로 인해 항공기 가용성이 제한되어 항공사들이 마리아나 제도와 같이 수익성이 낮은 노선을 포기하고 있습니다.
• 항공사 이탈: 아시아나항공은 대한항공과의 합병 과정에서 2024년 여름 사이판 시장에서 철수하여 한국에서 항공편을 제공하는 유일한 풀 서비스 항공사의 좌석이 감소했습니다.

MVA는 2026 회계연도에 129,000명의 방문객을 예상하고 있으며, 이는 9월 30일에 종료되는 2025 회계연도의 예상 방문객 수인 165,000명보다 21% 낮은 수치입니다. 또한 MVA는 항공편 서비스 안정화를 위해 3년간의 임시 계획을 시작하고 지속 가능성, 웰빙/건강, 학습 및 재생 관광의 글로벌 여행 트렌드에 초점을 맞춘 제품 및 서비스 개선을 통해 소비자 수요를 늘리기 위해 2026 회계연도에 1천만 달러의 예산을 요청하고 있습니다. MVA는 또한 항공편 안정화의 시급한 필요성을 해결하기 위해 미국 교통부의 자금 지원 기회에 대한 자격 여부를 모색하고 있습니다.

원본기사: 마리아나 버라이어티 – August arrivals down 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