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판 고등법원 주심 판사 로베르토 C. 나라자가 어류 및 야생동물국(DFW)의 환송 요청을 기각했습니다. 판사는 DFW에게 알렉산드리아 데이비스 스틸리의 허가 신청 에 대해 20일 이내에 최종 결정을 내릴 것을 명령했습니다.
나라자 판사는 2025년 5월 15일 이 명령을 내렸습니다. 2023년 2월 10일, 스틸리는 자신의 카그만 부지 내 식생 제거 및 주택 재건을 위해 환경품질국과 DFW에 허가 및 승인 신청서를 제출했습니다. DFW는 사업 부지에 대해 세 차례 생물학적 조사를 실시했습니다. 처음 두 번의 조사에서는 나이팅게일 리드 워블러가 발견되지 않았으나, 세 번째 오디오 재생 방식 조사에서 부지 맞은편에서 해당 조류의 소리가 감지됐습니다. 이 결과를 바탕으로 DFW는 부지 내 437㎡를 탐지 지점에서 50m 이내 완충구역으로 지정했습니다. 이는 해당 조류의 잠재적 서식지로 간주됐습니다.
같은 조사 기간 동안 DFW는 부지 상당 부분의 식생이 이미 제거된 것을 확인했습니다. DFW는 무단 식생 제거로 인해 서식지 손실 및 조류 교란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이에 따라 DFW는 잠재적 영향에 대한 두 가지 권고안을 서면으로 통보했습니다.
2023년 3월 31일경, DFW는 조류 서식지 추가 조사를 이유로 허가 신청 에 대한 심사 절차를 중단했습니다. 이후 DFW는 권고사항과 스틸리의 사업 추진 의사를 반영해 허가 심사 재개 조건으로 완화 조치 이행을 요구했습니다. 구체적으로 2023년 5월 15일, 스틸리는 사이판 고지 완화은행(SUMB)에 완화 비용을 납부하라는 지시를 받았습니다.
2023년 7월 27일, 스틸리는 기관 조치에 대한 사법 심사를 청구했습니다. 이어 8월 9일경, 토지 및 천연자원부는 SUMB 크레딧 판매를 공식 승인하는 통지를 발행했습니다. 이 통지에는 스틸리에게 적용되는 최소 완화 비용 780.56달러가 명시됐습니다. 스틸리는 청원서에서 DLNR, DFW, DLNR 장관 실반 이기소마, DFW 국장 매니 판젤리난을 피고로 지정했습니다.
2023년 10월 27일, 고등법원은 일부 청구를 기각하되 청원서 수정 제출은 허용하는 명령을 내렸습니다. 이에 따라 스틸리는 변호사 잔 레이판드의 대리로 2023년 11월 6일 수정 청원서를 제출했고, 허가 절차와 SUMB 크레딧 평가의 절차적·실질적 쟁점을 다퉜습니다. 피고 측은 차일스 P. 레예스 주니어 차관의 대리로, SUMB 크레딧 채택이 행정절차법(APA)에 따라 이뤄지지 않았음을 주장하며 환송을 요청했습니다. 법원은 DFW의 현장 조사가 표준 운영 절차를 준수하지 않아 절차적 신뢰성이 훼손됐다고 판단했습니다. 또한 50m 완충구역 적용이 사실관계에 근거하지 않아 임의적이고 변덕스러운 행정 행위임을 지적했습니다. DFW의 완화비 평가 역시 투명하고 일관된 방법론이 없어 절차적·실질적으로 부족하다고 판결했습니다.
법원은 멸종위기종법 준수를 이유로 허가 절차를 무기한 중단할 근거가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나라자 판사는 DFW가 20일 이내에 기존 행정 기록과 SUMB 산정 방식을 토대로 최종 서면 결정을 내릴 것을 명령했습니다. 새로운 요건이나 기준은 적용할 수 없으며, 허가를 거부할 경우 기록과 구체적 법적 근거를 명시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만약 20일 내 명령을 이행하지 않을 경우, 스틸리는 추가 구제를 청구할 수 있으며, 법원은 간주 승인, 불복 절차, 기타 적절한 구제 조치를 검토할 것이라고 판사는 덧붙였습니다.
원본기사: 마리아나 버라이어티 – Court denies DFW motion in environmental permit ca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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