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던 마리아나스 칼리지(NMC)가 5월 23일 금요일, 코블러빌 체육관에서 졸업식을 개최했다. 이날 289명의 학생들이 학위를 수여받았다. 졸업생들은 간호, 교육, 자연자원 관리, 소방과학기술, 경영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준학사와 이학사 학위를 받았다.
올해 졸업식 주제는 “문화의 불꽃, 지식의 힘”이었다. 아누팟 털라제 팡겔리난과 에스더 한솔 허는 서비스 우수상을 수상했다. 주드 리툴루마와 로니카 미란다는 리더십 우수상을 각각 받았다. 학업 우수상은 프랜 빌리, 리프 카브레라, 압디엘 카란당, 아이샤 란상간, 신이 니, 카트리엘 사우레스, 라이키 타바바, 그리고 올해 최고 졸업생인 보니 사가나에게 돌아갔다.
사가나는 학생 연설에서 학위를 “앞으로의 여정을 위한 여권”에 비유했다. 그는 “일부는 마리아나에 남아 지역사회를 발전시키고, 일부는 해외로 나가 새로운 기회를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여정이 어디로 향하든, 우리는 탐험을 위해 태어났다”고 강조했다.
사가나는 NMC 졸업 이후의 삶이 항상 순탄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걱정과 실패의 높은 파도 너머에 NMC에서 얻은 교육이 꿈과 현실을 잇는 다리”라고 전했다. “오늘은 여정의 끝이 아니라, 다시 출항하기 전 우리가 걸어온 길을 기념하는 순간”이라고 말했다.
NMC 총장 갈빈 델레온 게레로는 졸업식 연설에서 스타워즈를 비유로 사용했다. 그는 대학이 CNMI의 경제 위기와 국가적 교육 위기 속에서 “희망의 등대”라고 말했다. “졸업생들은 어둠에 맞서 희망과 회복력의 빛으로 성장했다”고 밝혔다. “여러분은 어둠의 세력에 맞서는 빛의 힘”이라고 강조했다.
올해 졸업식 연설자는 미국 하원의원 킴벌린 킹-하인즈였다. 그녀는 졸업생들이 “목적 있는 야망”을 가졌다고 칭찬했다. “여러분은 자신과 가족, 그리고 지역사회를 위해 더 많은 것을 하기로 결심했다”며 “여러분의 야망은 목적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말했다.
킹-하인즈는 목적 없는 야망은 지위나 명예만을 좇게 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목적 있는 야망”은 긍정적이라고 강조했다. “CNMI 출신이 야망을 드러내면 불편해하는 이들이 있다”며, “여성이 목소리를 내면 공격적이라 하고, 섬 출신이 큰 꿈을 꾸면 비현실적이라 한다”고 말했다. 그녀는 “자신의 자리에 머무르라는 말에는 결코 동의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킹-하인즈는 졸업생들에게 어려운 싸움에서 침묵할지 목소리를 낼지 선택해야 할 순간이 올 것이라고 말했다. “사람들을 일으키고, 중요한 것을 지키며, 권력이 어디에만 있는지 도전하는 싸움은 가치가 있다”고 강조했다. “세상은 여러분을 항상 주목하지 않지만, 허락을 기다리지 말라”고 조언했다.
그녀는 “직업이 명예를 주는 것이 아니라, 여러분이 직업에 명예를 가져다줘야 한다”고 말했다. “일은 직함이 아니라 노력, 진실성, 자부심으로 평가된다”며 “여러분의 행동이 직함에 명예를 더하게 하라”고 당부했다. “세상은 더 많은 졸업생이 아니라, 진실을 말하고 문제를 해결하며, 자신이 하는 일의 이유를 아는 사람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원본기사: 마리아나 버라이어티 – NMC graduates 2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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