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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변하는 시대에 역행하는 학교 교육, 인공지능 시대의 대안은 무엇인가

인공지능(AI) 시대의 도래와 함께 교육 현장이 과거의 방식에 머물러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공립학교 시스템의 재정 확보 방안을 모색하는 동안, 일선 교육계와 학부모들 사이에서는 AI가 오히려 학생들의 학업 성취도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최근 일부 학생들이 AI에 의존한 나머지 스스로 생각하는 능력을 상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여전히 학생들이 챗봇이 몇 초 만에 답할 수 있는 사실들을 암기하거나, 챗Gpt가 대신 작성할 수 있는 에세이 과제를 부여받는 이유는 무엇인지 의문이 제기된다. 학교는 학생들이 언제든 접근할 수 있는 지름길을 거부하기를 기대하기보다, 교육 방식 자체를 재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이러한 전통적 교육 방식의 한계를 극복하려는 대안으로 액턴 아카데미의 사례가 주목받고 있다. 2009년 설립되어 현재 30개국 300여 개 캠퍼스로장성한 이 네트워크는 교사 대신 ‘안내자’가 소크라테스 문답법을 통해 학생들을 지도한다. 의료 퀘스트 전시회 프로그램에서 14세 이하의 학생들이 실제 의사나 간호사들이 사용하는 시뮬레이션을 통해 응급 상황을 판단하고 진단을 내리는 실습은 지식 암기 위주의 교육에서 벗어난 대표적 사례다. 책을 통한 학습만으로는 복잡한 현실의 문제를 해결할 수 없으며, 시행착오와 결과를 직접 겪는 경험적 학습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이 학교의 목표는 비판적 사고를 배우는 ‘학습하는 법’, 실제 창업과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행하는 법’, 그리고 품성과 회복탄력성을 기르는 ‘존재하는 법’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다. 5세 아동을 위한 어린이 비즈니스 페어부터 고등학생들의 도제 제도와 인턴십에 이르기까지 실무 중심의 교육이 이루어진다. 학생들은 졸업 전 최소 7개의 도제 과정을 완수해야 하며, 이는 의미 있는 삶의 시작점이 된다. 전통적인 공립학교에 비해 운영 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으며, 학생들이 더 이른 나이에 사회에 진출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한다.

그러나 이러한 혁신적인 교육 모델이 확산되기 위해서는 기득권과 투표 블록의 거센 반대를 극복해야 하는 과제도 남아 있다. 교육 시스템의 실질적인 변화는 결국 오늘날의 아동과 청소년들이 성인이 되어 자신들의 자녀를 양육할 시기가 되어서야 비로소 가능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변화하는 세상에 발맞춘 실질적인 지식과 기술을 가르치는 학습자 중심의 기관들이 미래 교육의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다.

원본기사: 마리아나 버라이어티 – Our schools are preparing kids for a world that’s g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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