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해안경비대가 5월 17일 토요일 오후 8시경 47피트 선박 ‘럭키 하비스트’를 괌 하갓냐 보트 베이슨으로 안전하게 예인했다. 이 선박은 전기 고장으로 인해 5월 16일 금요일 아프라 항 서쪽 125해리 지점에서 두 명의 선원과 함께 발견됐다. 해안경비대는 일요일 오전 보도자료에서 USCGC 마틀 해저드(WPC 1139) 승무원이 아프라 항구 앞바다에서 45피트 대응정 승무원 및 부서 승선팀에 예인을 인계했다고 밝혔다. 이는 약 28시간의 이동 후 이루어졌으며, 마지막 2.5시간은 하갓냐 보트 베이슨에서 마무리됐다.

현장에는 사이판 소유주, 괌 세관 및 검역국, 기타 협력기관이 대기했다. 사라 뮤어 수석 준위는 “5월 16일 오전 6시 30분 선원들이 긴급위치발신기(EPIRB)를 작동시켜 조난 위치가 즉시 파악됐다”고 전했다. “미 해안경비대 HC-130 허큘리스 항공기와 하와이 바버스 포인트 항공대 승무원이 EPIRB 신호를 따라 현장에 도착했고, 미 해군 MH-60 나이트호크 헬리콥터 승무원이 오전 9시 30분까지 한 명의 선원을 구조했다”고 말했다. 허큘리스 승무원은 마틀 해저드 승무원이 도착할 때까지 현장 상공에 머물렀고, 두 번째 선원을 구조한 후 선박을 괌으로 예인했다. 부서 승선팀은 항구 도착 후 ‘럭키 하비스트’에 대해 정기 수색구조 후 점검을 실시했으나 이상은 없었다.
뮤어 수석 준위는 전기 고장 원인과 비콘 작동 지연에 대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럭키 하비스트’는 5월 12일 알라마간 섬을 출발해 사이판으로 향하던 중 실종 신고가 접수됐다. 뮤어 수석 준위는 “이번 구조는 EPIRB의 중요성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수색구조 임무 조정관 패튼 에퍼슨 중령은 “비콘 덕분에 빠른 대응이 가능했고, 몇 시간 만에 선원들을 구조했다”고 말했다. 전미 안전 보트 주간을 맞아 해안경비대는 구명조끼 착용, 조난 신호기 소지, 항해 계획 제출, 조기 구조 요청을 당부했다. 이번 수색구조에는 CNMI 공공안전국, 미 해군 P-8 포세이돈 항공기 및 가데나 공군기지 승무원, ‘마마 롤링’ 선박 승무원이 동참했다.
당시 동풍 15노트, 파고 6피트에서 2~3피트로 감소하는 해상 조건이었다. 5월 17일 CNMI 경찰청 사이먼 마나콥 부국장은 “미 해안경비대가 오전 10시 10분 헬리콥터로 ‘럭키 하비스트’를 발견했고, 한 명을 구조해 괌 해군병원으로 이송 중”이라고 밝혔다. 이후 오후 4시 “마틀 해저드 커터가 ‘럭키 하비스트’에 도착해 선장을 이송했고, 선박은 괌으로 예인된다”고 업데이트했다. 5월 13일 정오경 사이판 보트 안전 당국이 해안경비대에 선박 실종 가능성을 알렸다. 해안경비대는 인근을 순찰 중이던 마틀 해저드를 로타 북서쪽 38마일 지점, 마지막 확인 위치로 이동시켰다. ‘럭키 하비스트’는 CNMI 등록 선박으로 세실리오 라이우키울리피가 소유하며, VHF 라디오, 오렌지색 구명조끼, 조난 신호탄, 긴급 비콘, 연료, 식량을 갖추고 있었다. DPS에 따르면, ‘럭키 하비스트’는 두 명의 선원이 승선해 어류·야생동물 당국을 알라마간 조사에 동행시킨 후 사이판으로 귀항 중 실종됐다.
원본기사: 마리아나 버라이어티 – Lucky Harvest found, towed to Gu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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