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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이란 경제 압박 통했다… 석유 수출 차단·봉쇄에 테헤란 경제 ‘휘청’

미국의 고강도 대이란 경제 압박과 석유 수출 봉쇄가 실질적인 타격을 주며 이란 지도부를 벼랑 끝으로 몰아가고 있다고 복수의 고위 소스들이 전했다. 워싱턴은 지난 수개월간 지속된 갈등 속에서 향후 협상력을 높이고 양보를 이끌어내기 위해 테헤란에 대한 경제적 죄를 더욱 조여왔다. 오랜 세월 제재를 우회해 온 이란의 성직 통치 세력조차 외화 확보나 물품 구매 통로가 막히면서 전례 없이 민감하고 취약한 처지에 놓이게 되었다.

특히 이란 경제의 생명줄 역할을 해온 국제 금융망 접근 차단은 치명적인 위협으로 작용하고 있다. 미국 주도의 봉쇄 조치로 원유 수출이 전면 차단되면서 핵심 재정 수입이 완전히 끊겼다. 설상가상으로 분쟁 발발 이전부터 통화 가치 폭락과 초인플레이션으로 깊은 경제 위기를 겪던 이란은, 계속되는 폭격으로 파괴된 산업과 기반 시설을 재건해야 하는 막대한 청구서까지 떠안은 상태다.

페르시아만 일대에서는 미국의 공격과 이란의 보복 타격이 오가는 등 군사적 충돌이 이어지고 있으며, 양측 모두 아직 양보할 뜻을 보이지 않아 소모적인 교착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에너지 유출은 계속되고 있으나, 이란의 제재 회피망은 천문학적인 비용 상승으로 인해 유지하기 어려워졌다. 화폐 가치가 급락하면서 리알화는 연일 최저치를 경신하고 있으며, 국내 정유 능력 한계로 수입에 의존하는 휘발유 재고마저 두 달 치밖에 남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란 당국은 경제 붕괴가 지난 1월 수천 명의 시위대를 진압하며 잠재웠던 대규모 전국적 반정부 시위의 도화선이 될 수 있음을 경려하고 있다. 세인트앤드루스대의 알리 안사리 교수는 이들이 통제력을 잃어가고 있으며 결국 협상 테이블에 나올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미국은 이란인들의 봉기를 유도하는 한편, 이란은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인플레이션 압박을 통해 미국 행정부를 압박하려는 정치적 전략을 취하고 있다.

미국의 2차 제재 확대는 이란과의 거래국을 겨냥해 달러화 거래를 차단함으로써 원유 판매와 필수 원자재 수입을 모두 막아섰다. 이로 인해 유령회사, 미등록 유조선, 밀수 등 기존의 제재 회피 수단은 비용이 너무 커져 실효성을 잃었다. 클플러 데이터에 따르면 이란의 원유 선적량은 전년도 하루 170만 배럴에서 이달 약 26만 배럴로 급감했다. 마수드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전체 교역량이 25%에서 35% 감소했으며 수입이 수출보다 더 큰 타격을 입었다고 우려했다.

이란 무역의 주요 통로 중 하나였던 아랍에미리트(UAE)마저 지난 8월 19일부터 추후 공지가 있을 때까지 테헤란과의 모든 상업 및 금융 거래를 중단한다고 선언하면서 타격은 가중되었다. 수입업자들은 공급망이 막히면서 비용이 치솟고 거래 지연이 발생하고 있다고 호소하고 있다. 환율은 1년 전 달러당 약 100만 리알에서 현재 220만 리알 이상으로 폭락했다.

내부 경제 지표는 참혹한 수준이다. 공식 통계에 따르면 12개월 평균 인플레이션율은 69.9%에 달하며, 식품과 음료, 담배 가격은 그 두 배 가까이 폭등했다. 봄철 공식 실업률은 9.1%를 기록했고 일자리 수는 45만 개 가량 줄어들었다. 일하는 노동자들조차 평균 월급이 125달러에 불과해 공식 집계된 기본 가계 지출 요구액인 450달러에 턱없이 못 미치는 실정이다. 테헤란의 한 민간 기업 직원인 마흐나즈는 매일 더 가난해지고 있다며 참담한 심정을 토로했다.

원본기사: 마리아나 버라이어티 – US pressure on Iran starting to tell, as sanctions and blockade bi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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