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판 고등법원 케네스 L. 고벤도 판사는 마약류 유통 혐의로 기소된 민얀 장(Minyan Jiang, 일명 ‘시스터’)에게 징역 10년 중 실형 4년을 선고하고, 나머지 6년은 집행유예로 처리한다고 판결했다. 선고는 2025년 3월 20일에 내려졌으며, 피고는 2024년 11월 15일부터 복역 중인 것으로 인정돼 2028년 11월 15일 오전 8시에 출소할 예정이다.
판결문에 따르면 민얀 장은 가석방, 조기출소, 주말석방 또는 유사한 프로그램에 해당되지 않으며, 전 기간 실형을 ‘day for day’로 복역하게 된다. 이후에는 5년간 보호관찰이 적용되며, 보호관찰 수수료 600달러와 법원 수수료 100달러도 납부해야 한다.
또한 민얀 장은 커뮤니티 가이던스 센터에서 약물 및 알코올 중독 여부 평가와 정신 건강 검사를 받아야 하며, 전문가 권고에 따라 필요한 치료 및 상담을 반드시 이수해야 한다.
민얀 장 측은 공공변호인 샤를린 브라운이 변호를 맡았고, 검찰은 체스터 하인즈 수석검사가 담당했다. 장은 공판에서 마약류 유통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했다.
장에 대한 수사는 북마리아나 공공안전국 마약단속기동대(DPS-DETF)가 진행한 ‘바이-워크’ 작전을 통해 이뤄졌다. 2024년 6월 25일, 26일, 28일 세 차례에 걸쳐 장은 경찰의 정보원에게 총 180달러 상당의 필로폰(메스암페타민)을 판매했으며, 이때 확보된 물질은 현장 약물 검사에서 모두 필로폰 양성 반응을 보였다. 압수된 총량은 1.88그램으로 확인됐다.
법원은 장이 계획적이고 반복적인 마약 거래에 연루되어 있었다는 점을 중대하게 보고 실형을 선고했으며, 이후 사회 복귀 과정에서의 치료와 감독을 통해 재범을 방지하고자 한다는 취지를 밝혔다.
원본기사: 마리아나 버라이어티 – Minyan Jiang gets 4 years for meth traffick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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