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유틸리티위원회(CPUC)는 최근 발생한 슈퍼 태풍 ‘신라쿠’ 이후 전력 복구에 90일이 소요될 것이라는 전력공사(CUC)의 발표에 대해 재검토를 요구했습니다. 지난 5월 4일 열린 특별 회의에서 잭 안젤로 CPUC 의장 대행은 피해 현황 데이터와 복구 일정이 부합하지 않을 가능성을 제기하며 더욱 정밀한 계획 수립을 주문했습니다.

회의에서 공개된 최신 데이터에 따르면, 전체 전신주 약 12,300개 중 파손된 것은 624개로 전체의 약 5% 수준에 불과합니다. 안젤로 의장 대행은 “주민들이 수개월간 전력 없이 지내야 한다는 소식에 눈물을 흘리고 있다”며, 90일이라는 일괄적인 복구 기간이 실제 피해 규모에 비해 지나치게 긴 것이 아니냐는 의문을 표했습니다. 그는 일부 지역의 경우 복구 기간을 단축할 수 있는 가능성을 면밀히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케빈 왓슨 CUC 상임이사는 현재 괌 전력청과 미국 공공 전력 업체들의 지원을 받아 복구 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미 병원 등 주요 시설과 로어 베이스, 푸에르토 리코, 가라판 등 일부 지역은 전력 공급이 재개된 상태입니다. 왓슨 이사는 현장 작업자들이 매일 15~16시간씩 주 7일 쉬지 않고 복구에 매진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전신주 파손은 전체의 5% 수준이지만, 변압기 피해는 약 4,243개 중 552개(13%)로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CUC 측은 모든 시설이 파괴되었다는 일반적인 인식과는 달리, 실제 피해는 특정 구역에 집중되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왓슨 이사는 “향후 몇 주 안에 상당한 진전이 있을 것”이라며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으면서도, 구체적인 복구 시한을 단정 짓는 데에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CPUC 위원들은 90일이라는 전체 시스템 복구 기간 외에도, 지역별로 단계적인 복구 목표를 설정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안젤로 의장 대행은 “주요 파괴 구역을 제외하면 30일이나 45일 내에 75% 이상의 복구가 가능하지 않겠느냐”며 중간 목표 설정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이에 대해 CUC 측은 무리한 약속으로 혼란을 초래하기보다는 실제 작업 속도에 맞춰 복구 범위를 넓혀가겠다는 방침을 고수했습니다.
이번 회의는 전력 복구 지연에 따른 주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투명한 정보 공유를 통해 복구 효율을 높이기 위한 자리였습니다. 당국은 향후 더 많은 장비와 인력이 투입됨에 따라 복구 속도가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원본기사: 마리아나 버라이어티 – CPUC questions CUC’s 90-day power restoration estimate
Saipan Today에서 더 알아보기
구독을 신청하면 최신 게시물을 이메일로 받아볼 수 있습니다.

댓글을 달려면 로그인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