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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에 지친 로마 시민들 위해… 영화관 11곳 ‘무더위 쉼터’로 개방

유럽 전역을 강타한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탈리아 로마시가 시민들을 위한 특별한 무더위 대응책을 마련했습니다. 로베르토 구알티에리 로마 시장은 지난 수요일 기자회견을 통해 시내 11개 영화관을 무료 무더위 쉼터로 개방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번 조치는 1983년 제작된 미국 영화 고전 ‘더 빅 칠(Il Grande Freddo)’에서 이름을 따온 ‘더 빅 칠’ 프로젝트의 일환입니다. 로마시는 이미 공공 도서관과 박물관 등을 기후 쉼터로 운영하고 있었으나, 이번 영화관 개방을 통해 시민들이 더 쾌적한 환경에서 여름을 날 수 있도록 지원 범위를 대폭 확대했습니다.

구알티에리 로마 시장은 “에어컨이 없는 가정의 시민들이 시원한 환경에서 영화를 즐기며 더위를 피할 수 있도록 이번 계획을 준비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실제로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11개 영화관은 모두 냉방 시설을 완비하고 있으며, 시민들에게 쾌적한 피서 공간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무료 영화 상영은 오는 목요일부터 8월 4일까지 진행됩니다. 상영 시간은 매일 오후 1시부터 오후 6시 30분까지이며, 선착순으로 입장할 수 있습니다. 상영작은 최근 개봉작을 포함한 다양한 영화들로 구성되었으며, 첫 번째 상영작으로는 2023년 이탈리아 코미디 드라마인 ‘아직 내일이 있다(C’è Ancora Domani)’가 선정되었습니다.

이탈리아 공군 기상 서비스에 따르면, 로마의 낮 기온은 수요일 최고 36도까지 치솟았으며 목요일과 금요일에도 35도에 육박하는 무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시 당국은 이번 영화관 무료 개방이 폭염에 취약한 시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원본기사: 마리아나 버라이어티 – Rome to offer free cinema screenings as refuge from summer he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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