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해양에너지관리청(BOEM)이 지역 해저를 상업적 임대를 위해 개방하기로 한 결정에 대해 강력한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해당 결정은 지역 주지사들을 비롯해 반대 의견을 표명한 60,000건의 대중적 의견을 전적으로 무시한 처사로 평가받고 있으며, 지역사회가 해양 환경과 자원에 대해 주도적으로 결정할 수 있는 권한을 심각하게 훼손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앞서 해양에너지관리청이 대중의 의견을 수렴할 당시, 환경, 문화, 경제적 영향에 대한 철저한 사전 조사가 요구된 바 있다. 환경 부문에서는 엄격한 기준을 적용한 포괄적인 기초 환경 조사가 선행되어야 하며, 문화 부문에서는 전통 항해사와 지역 지도자들과의 지속적이고 의미 있는 협의가 필수적이라는 의견이 전달되었다. 또한 경제적 측면에서도 심해 광물 채취가 상업적으로 성공한 선례가 없는 상황에서, 관광업과 어업에 미칠 수 있는 리스크가 투명하게 평가되고 완화되어야 한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그러나 이러한 수많은 우려와 질의는 결국 받아들여지지 않았으며, 이는 주변 해역의 의미 있는 관리자로서의 자격과 권리를 점진적으로 침탈하는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는 비판이다. 최근 별도의 협의 과정 없이 상업 조업을 위해 수역을 개방한 조치 역시 이러한 흐름과 맥을 같이 한다. 연방 당국에 해양 자원의 관리 권한과 수익 모델을 사실상 넘겨주었다는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해양 자원의 소유권과 장기적 혜택을 보장받기 위한 강력한 대응이 촉구되고 있다.
서부 태평양을 항해하며 터를 잡았던 항해사들의 후손으로서, 오랜 세월 동안 바다를 삶의 터전이자 유산으로 가꾸어 온 역사적 정체성이 강조되고 있다. 수천 마일 떨어진 곳에서 내려지는 결정에 지역사회가 반드시 참여해야 하며, 후손들에게 물려줄 바다를 지키기 위해 고유의 수역 통제권을 고수하고 목소리를 높여야 한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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