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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상원, 논란 끝에 토드 블랜치 법무부 장관 임명안 가결

미국 상원 공화당 의원들은 토드 블랜치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법무부 장관으로 근소한 차이로 인준했다. 이번 인준은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 가장 논란이 컸던 내각 인선 싸움 중 하나로, 블랜치의 독립성에 대한 초당적 우려로 인해 하마터면 무산될 뻔했다.

블랜치는 50대 49의 표결로 인준을 통과했다. 공화당의 수전 콜린스, 리사 머코스키 상원의원이 반대표를 던졌으며, 빌 캐시디 상원의원이 블랜치가 트럼프가 내놓을 수 있는 최선의 선택이라고 밝히며 금요일 찬성 입장을 표명해 캐스팅보트 역할을 했다. 이번 표결은 지난 4월부터 임시 장관으로 재직하며 법무부의 일상 업무를 총괄해 온 블랜치를 두고 상원 공화당과 트럼프 행정부 간에 수주간 이어진 대치의 정점이었다.

출처: 출처없음

공화당 상원의원들은 제프리 엡스타인 관련 문서 공개 처리 방식과 트럼프 대통령의 18억 달러 규모 ‘반무기화’ 기금 조성, 그리고 트럼프 일가에 대한 세금 면책 특혜 합의에 블랜치가 관여한 점에 대해 우려를 제기해 온 바 있다. 비판론자들은 이 기금이 트럼프의 측근들과 2021년 1월 6일 의회 난입 가담자들을 위한 비자금으로 쓰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블랜치는 의회 카피톨힐 일원에서 벌어진 급박한 면담 끝에 세금 면책 합의 범위를 좁히고 무기화 기금에 따른 지출을 종료하기로 서면 합의하면서 이러한 난관을 극복했다. 합의에 따라 국세청(IRS)이 트럼프와 그 일가 및 사업체의 과거 세금 신고를 감사하는 것을 금지했던 조항과 소송에서 파생된 기금 운용 문제가 논점이었다.

일부 의원들은 이 합의가 법적으로 구속력이 있는지, 그리고 전직 개인 변호사였던 블랜치가 향후 트럼프의 요구로 유사한 프로그램을 부활시키지 않을지에 대한 의구심을 거두지 않았다. 마지막까지 고심하던 리사 머코스키 의원은 행정부의 최악의 충동을 견제할 능력에 대한 확신이 부족하다고 지적했으며, 빌 캐시디 의원은 소송 합의에는 비판적이면서도 블랜치가 대통령에게 솔직한 법률 조언을 제공할 것으로 믿는다고 입장을 밝혔다.

블랜치가 이끄는 법무부는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상당한 변화를 겪어왔다. 블랜치의 지휘 하에 법무부는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움직인다고 공언하며 기존의 독립성 규범에서 벗어났고, 이 과정에서 정적 기소를 추진하는 한편 경력 검사들이 대거 이탈하는 일이 벌어지기도 했다. 연방 판사들은 검찰이 제기한 소송들의 근거가 취약하다고 여러 차례 비판했으며 대배심이 기소를 거부한 사례도 발생했다.

블랜치는 자신이 범죄율을 역대 최저 수준으로 낮추는 데 기여했으며 바이든 행정부가 트럼프와 보수 성향 동맹들을 상대로 제기한 부당함을 바로잡았다고 주장했다. 지지자들 역시 그가 법의 지배에 헌신하는 강직하고 공정한 검사라고 평가하며 법무부가 안전 유지라는 본연의 임무에 전념하도록 이끌 것이라고 옹호했다.

원본기사: 마리아나 버라이어티 – Senate Republicans narrowly confirm Todd Blanche as attorney gene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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