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카밀라 왕비가 영국의 독서율 저하를 막기 위한 다큐멘터리에 출연해 찰스 국왕과의 소소한 저녁 독서 일상을 공개하며 책이 주는 위안과 교육적 가치를 강조했다. 카밀라 왕비는 국왕 부부가 저녁 식사 전 책을 읽으며 조용한 시간을 보내는데, 자신이 책에 몰입할 때 들려오는 국왕의 유쾌한 웃음소리나 자신도 모르게 흘리는 눈물 때문에 방해를 받곤 한다고 전했다.

올해 79세인 카밀라 왕비는 평생 독서를 즐겨왔으며,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시작한 온라인 독서 모임의 성공을 계기로 3년 전에 독서 장려 자선단체를 설립했다. 최근 조사에 따르면 영국 아동과 청소년들의 독서 즐거움 지수가 20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으며, 이에 문해력 관련 단체들과 정부 및 왕실 자선단체가 독서 문화 부흥을 위해 협력하고 있다.
카밀라 왕비는 정규 교육을 일찍 마친 자신에게 독서가 가장 큰 교육이었다며, 책을 통해 사람과 삶에 대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고 밝혔다. 또한 독서는 자기 자신에게서 벗어나 다른 사람의 삶에 온전히 몰입하게 함으로써 스트레스를 완화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에 포로로 붙잡혀 있던 자신의 아버지가 독서를 통해 힘든 시간을 이겨낼 수 있었다는 일화를 전하기도 했다.
현재 찰스 국왕은 암 치료를 지속하면서 왕실 내부의 여러 현안과 가족 간의 관계를 조율하는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이 가운데 왕실을 둘러싼 다양한 논란과 관련 도서들이 대중의 관심을 모으는 등 왕실 주변의 환경도 복잡하게 흘러가고 있다.
원본기사: 마리아나 버라이어티 – Queen Camilla on the joy of reading despite king’s laughter and her t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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