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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쪽 해상서 열대저압부 28W 발생… 주말 영향 가시화

미국령 괌 기상청 등에 따르면 최근 동쪽 해상에서 열대저압부 28W가 새롭게 형성된 가운데, 또 다른 기상 교란인 ‘인베스트 96W’가 이번 주말 사이 지역을 통과하거나 인근을 지나갈 가능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합동태풍경보센터는 이전까지 인베스트 95W로 불리던 시스템에 대해 첫 번째 경보를 발령하고 본격적인 감시에 들어갔다.

발령 당시 열대저압부는 북위 16.4도, 동경 150.8도 부근 해상에서 시속 약 4노트의 속도로 북북서진하고 있었다. 당시 중심 부근의 최대 지속 바람은 25노트, 돌풍은 최대 35노트에 달했으며 최저 중심 기압은 1006밀리바를 기록했다. 합동태풍경보센터의 예측 경로에 따르면 이 저압부는 향후 이틀 동안 북서쪽으로 이동하면서 일시적으로 바람이 약간 강해졌다가 점차 약화되어 수요일 아침 이전에는 해상에서 소멸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예측 경로상 이번 시스템은 아그리한 섬에서 약 50해리, 파간 섬에서 79해리, 알라마간 섬에서 104해리 떨어진 곳을 가장 가깝게 통과할 것으로 분석됐다. 합동태풍경보센터는 저압부가 닫힌 저기층 중심을 갖추고 있으나 비대칭 구조를 보이고 있으며, 15~20노트에 달하는 수직 풍속 시어와 건조한 공기, 불리한 상층부 흐름 등 주변 환경이 열악하여 세력을 온전히 확장하지 못하고 소멸 과정을 밟을 것으로 진단했다.

이와 별개로 감시 중인 또 다른 기상 교란인 인베스트 96W는 우젤랑 동남동쪽 약 150해리 부근 해상에서 발달 조짐을 보이고 있다. 추정 최대 지속 바람은 13~18노트, 최저 기압은 약 1009밀리바 수준으로 아직 순환계가 다소 산만하고 닫힌 저기층 중심은 형성되지 않았으나, 전반적인 환경 여건은 발달에 우호적인 상태다.

기상 당국은 96W가 앞으로 12~24시간 동안 정체 내지 완만한 움직임을 보인 뒤 시속 5~10마일의 속도로 서북서진 또는 북서진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현재 위치에서 해당 지역까지는 대략 5일 반에서 7일 정도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96W가 지역 남쪽 50마일 지점과 알라마간 사이의 통로를 관통할 가능성이 높으며 토요일에서 일요일 사이의 통과가 유력하다고 설명했다. 해당 통로의 폭이 여전히 넓은 편이어서 정확한 진로는 유동적이지만, 최소 열대폭풍 이상이나 태풍으로 발달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다.

이에 따라 기상 당국은 주민들을 상대로 기본적인 재난 대비 태세를 유지하고 향후 발표되는 최신 기상 예보와 속보를 계속해서 예의주시할 것을 당부했다. 이번 기상 현상들은 연이은 태풍 피해로 복구 작업을 거듭하고 있는 지역 사회에 또 하나의 긴장감을 불어넣고 있다.

원본기사: 마리아나 버라이어티 – 28W forms east of Marianas; 96W likely to pass through or near islands this week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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