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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선수 캐롤 리, 바르샤바오픈 톱시드 격파하며 8강 진출 기염

프로 테니스 선수 캐롤 영 서 리(Carol Young Suh Lee)가 폴란드에서 열린 ‘2026 바르샤바오픈’에서 대회 우승 후보 1순위인 톱시드를 꺾는 파란을 일으키며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번 대회에서 연이은 승전보를 울리며 가파른 상승세를 증명하고 있다.

리 선수는 지난 8월 4일 치러진 32강전에서 이번 대회의 톱시드인 프랑스의 엘사 자크모를 상대로 세트 스코어 2대 0(6-4, 6-4)으로 제압하며 파란을 예고했다. 이어 다음 날인 8월 5일 열린 16강전에서는 알로나 팔레이를 상대로 첫 세트를 내주었으나, 이후 두 세트를 내리 따내며 세트 스코어 2대 1(2-6, 6-3, 6-1)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최종 8강 진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경기 후 진행된 소셜미디어 인터뷰에서 리 선수는 이번 대회에서 마주한 난관들을 성공적으로 헤쳐 나간 것에 대해 큰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녀는 8강 진출에 대한 기쁨을 표하며, 매 경기가 각기 다른 방식으로 자신을 시험대에 올렸지만 어려운 순간마다 집중력을 잃지 않고 끝까지 싸워낸 점이 자랑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비록 상대가 톱시드였지만 경기 전부터 승리에 대한 믿음이 있었다고 밝혔다. 엘사 자크모가 톱시드인 이유가 분명하므로 높은 수준의 경기를 펼쳐야 한다는 점을 인지하고 있었으며, 공격적인 플레이와 샷에 대한 믿음을 갖고 모든 포인트를 위해 경쟁하겠다는 명확한 경기 계획을 가지고 코트에 올랐다고 설명했다. 특히 경기가 시작된 후에는 상대의 세계 랭킹이나 톱시드라는 타이틀을 의식하지 않고 오직 현재에 집중하며 자신의 플레이를 펼치는 데 주력했다고 강조했다.

16강전에서는 첫 세트를 내준 후 훨씬 더 험난한 시험대를 거쳐야 했다. 알로나 팔레이의 강한 저항 속에서 정신적으로 단단함을 유지해야 하는 도전적인 순간들이 많았으며, 경기 흐름이 언제든 바뀔 수 있다는 점을 받아들이고 인내심을 갖고 계속해서 적응해 나갔다고 전했다. 압박감을 이겨내고 끝까지 싸워 승리를 거머쥔 비결로는 끝까지 자신을 믿고 어려운 상황에서도 한 걸음 더 나아갔던 끈기를 꼽았다.

이제 다가오는 8강전을 앞두고 있는 리 선수는 신체적, 정신적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코칭스태프와 함께 이번 경기를 복기하고 다음 상대방을 분석하며 또 한 번의 치열한 승부를 철저히 준비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이번 대회에서 거둔 승리들의 이면에는 효율적인 서브와 클러치 플레이가 주효했다. 자크모와의 경기에서는 5개의 에이스를 기록하며 첫 서브 득점률 71%를 기록했고, 8번의 브레이크 기회 중 4번을 성공시켰다. 팔레이전에서는 두 번째 서브 효율성을 높여 41%의 득점률을 기록했으며, 7번의 브레이크 기회 중 5번(71.4%)을 득점으로 연결하며 역전승을 완성했다.

한편, 이번 대회를 통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24세의 리 선수는 2026년 8월 기준 WTA 싱글 랭킹 165위에 올라 있으며, 이번 8강 진출로 프로 무대에서의 순위를 더욱 끌어올리고 있다. 다음 8강전에서는 폴란드의 베로니카 팔코프스카와 맞붙을 예정이다.

원본기사: 마리아나스프레스 – Carol Lee upsets top seed, advances to Warsaw Open quart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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