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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호르무즈 해협 자국 영토 선언” 경고 속 이란과 갈등 격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을 미국의 영토로 선언하겠다고 경고하고 나선 가운데, 이란은 미국의 패배를 인정하라며 거세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양측의 충돌로 인해 전 세계 원유 수송의 주요 통로인 이란 인근 해역의 긴장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습니다.

두바이와 카이로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지난 2월 말 미국과 이스라엘이 개전한 이래 평화 협상과 유조선 통행은 완전히 중단된 상태입니다. 카젬 가리바바디 이란 외무차관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호르무즈 해협은 오직 이란의 통령 하에만 열리고 닫힐 것이라며, 미국이 패배의 현실을 인정하고 환상에서 벗어날 때까지 봉쇄를 지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압바스 아라크치 이란 외무장관 역시 미국과의 대화 재개 여부가 결정되지 않았으며, 워싱턴이 해협 관련 조건을 충족해야만 선박 운항이 재개될 수 있다는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반면 트럼프 대통령은 뉴욕 가든시티에서 열린 정치 집회에서 이란이 핵무기를 갖지 못하도록 막는 대가로 미국인들이 약간 더 높은 휘발유 가격을 감수하는 것은 가치 있는 일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실제로 미국 자동차협회(AAA)에 따르면 지난 금요일 기준 미국 내 휘발유 소매가격은 갤런당 약 4.08달러로 작년 동기 대비 29% 급등했습니다. 민주당 측은 다가오는 11권 의회 선거에서 이번 전쟁의 여파를 주요 쟁점으로 삼으려 하고 있으며, 국제 유가 역시 주간 단위로 상승세를 기록했습니다.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 역시 국영 TV 연설을 통해 미국의 항구 봉쇄와 석유 수출 제재가 높은 인플레이션을 유발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스콧 베센트 미 재무장관은 이란에 대한 추가적인 재정적 타격을 예고하며 압박을 이어갔습니다.

한편 선박 추적업체 클플러의 분석에 따르면 지난 금요일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한 선박은 단 두 척에 불과했으며, 원유 선적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허가 없이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은 미사일이나 드론 공격의 위험에 처해 있으며, 아랍에미리트(UAE)는 자국 국영석유회사(ADNOC)가 운영하는 선박들이 이란으로부터 잇따라 공격을 받았다고 보고했습니다. 영국 해사무역작전센터(UKMTO)도 해협 내에서 정체불명의 발사체에 피격된 산적화물차 소식을 전하며 중동 지역 확전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원본기사: 마리아나 버라이어티 – Iran defiant on strait as Trump tells Americans to accept high gasoline pric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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