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이란 간의 평화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지면서 호르무즈 해협 봉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로 인해 국제 유가 급등 및 글로벌 금융 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제시한 평화 협상안을 “전혀 받아들일 수 없다”며 거부했다. 이란 측은 전쟁 종식과 대이란 제재 해제,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통제권 인정 등을 요구했으나 미국은 이를 수용하지 않았다. 호르무즈 해협은 전 세계 석유와 가스 물동량의 약 5분의 1이 통과하는 핵심 요충지다.
이러한 지정학적 긴장감으로 인해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아시아 시장에서 4.5% 상승한 배럴당 105.87달러를 기록했고, 미국산 원유도 5% 오른 100.24달러에 거래되었다. JP모건의 경제 전문가 브루스 카스만은 “에너지 가격 급등이 경제 성장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며 “해협 봉쇄가 장기화될 경우 6월부터는 산업 현장에 심각한 타격이 올 수 있다”고 경고했다.
금융 시장에서는 안전 자산인 달러화가 강세를 보였다. 달러는 엔화 대비 0.3% 상승했으며, 유로화는 소폭 하락했다. 일본은 엔화 가치 하락을 방어하기 위해 미국 재무부와 공조하여 시장 개입을 고려하고 있다.
한편, 아시아 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한국의 코스피 지수는 반도체 관련주들의 강세에 힘입어 5% 급등했으나, 일본의 닛케이 지수는 0.3% 하락했다. 중국 증시는 상승세를 기록한 반면 홍콩 증시는 소폭 하락했다. 투자자들은 이번 주 발표될 주요 기술 기업들의 실적과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 방문 결과를 주시하고 있다. 이번 방문에서 양국 정상은 무역, 대만 문제, 인공지능 등 핵심 현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원본기사: 마리아나 버라이어티 – Shares mixed, dollar gains as Iran talks tee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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