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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다시 다가오는 태풍 위협에 북마리아나 주민들 ‘일촉즉발’

올해만 벌써 여러 차례 태풍을 겪은 북마리아나 제도 주민들이 또다시 다가오는 열대저압부의 소식에 깊은 시름에 빠졌다. 지난 4월 태풍 실락쿠와 7월 바비가 지나간 지 불과 몇 달 만에, 주민들은 다시 집 창문을 판자로 막고 소지품을 단단히 결박하며 기상 예보를 주시하는 고된 일상을 반복하고 있다.

출처: Photo by Ulysses Torres Sabuco

티얀의 국립기상청은 목요일 오후, 해당 열대저압부와 관련해 태풍 경보를 발령했다. 기상 당국은 이번 주말 동안 폭풍이 북마리아나 제도에 접근하면서 더욱 강해질 것으로 예상함에 따라, 주민들의 대비에 긴장감이 더욱 고조되고 있다.

과거 태풍으로 인한 피해에서 아직 온전히 벗어나지 못한 주민들에게 이번 위협은 단순한 기상 악화 그 이상을 의미한다. 일상의 파탄과 극심한 불안감을 다시 불러일으키고 있으며, 주민들은 또다시 과거의 악몽을 마주해야 하는 처지에 놓였다.

바비의 눈이 직접 통과했던 로타섬의 주민들은 이번만큼은 요행을 바라지 않고 철저히 대비하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정부 직원으로 일하는 넬은 태풍이 지나가기도 전에 또 다른 폭풍이 몰려온다며 벗어날 수 없는 고통을 토로했다. 또 다른 주민 바네사는 심각한 날씨에 대비해야 한다는 사실 자체가 극심한 불안감을 유발한다고 전했다.

사이판 주민들 역시 공식적인 예보가 나오자마자 집 창문을 판자로 막는 등 발 빠르게 움직였다. 학부모인 멜라니는 과거의 스트레스가 아직 가시지 않은 상태에서 다시 닥친 상황이 매우 벅차고 힘들다고 호소했다. 반면, 미리 대비할 수 있는 시간이 주어져 다행이라는 반응도 존재했다. 퇴근 후 곧바로 집을 안전하게 지키기 위해 분주히 움직였다는 어머니들의 목소리도 이어졌다.

티얀섬의 분위기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한 상점 직원은 이전 태풍의 상처가 채 아물기도 전에 또다시 시련이 닥쳤다며 고통을 호소했고, 또 다른 주민은 모든 것을 신께 의지하며 마음을 다잡고 있다고 전했다. 강력한 폭풍이 가져올 파괴력을 잘 알고 있기에 주민들은 피로감 속에서도 각자의 방식으로 생존과 안위 지키기에 안 힘을 쏟고 있다.

국립기상청은 이번 열대저압부가 48시간 이내에 시속 74마일 이상의 바람을 동반한 태풍 조건으로 발달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목요일 오후 중심 기압과 위치를 기준으로 이 폭풍은 서북서쪽으로 이동 중이며, 금요일부터 강화되기 시작해 토요일에는 열대폭풍, 일요일에는 태풍으로 격상될 것으로 예측된다.

한편 합동태풍경보센터 또한 예보 강도를 높이고 풍역을 확대했다. 경보센터는 기상청보다 조금 더 빠른 토요일 저녁 태풍 도달을 예상했으며, 이후 주말 동안 지속적인 풍속 증가와 함께 위험 반경이 넓어질 것으로 분석했다.

기상 당국은 5인치에서 10인치에 달하는 많은 비와 함께 국지적으로 더 많은 강수량이 기록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토요일에서 일요일 사이에는 해수면이 급격히 상승해 20피트를 넘고 일부 해안 침수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정확한 진로와 타이밍에는 여전히 변동성이 존재하지만, 과거의 시련을 이겨낸 주민들은 저마다의 방식으로 다가오는 재난에 맞서며 피해가 최소화되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

원본기사: 마리아나 버라이어티 – Not ag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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