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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투아니아 빌뉴스서 열린 웰시코기 달리기 대회… 130여 마리 출전

유럽의 ‘코기 수도’로 불리는 리투아니아의 수도 빌뉴스에서 연례 웰시코기 달리기 대회가 개최되어 전 세계에서 모인 애견인들과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울창한 공원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8개국에서 온 약 130마리의 웰시코기가 참가해 각양각색의 달리기 실력을 뽐냈습니다.

출처: 출처없음

출전한 코기들은 우승을 목표로 달리기보다는 출발선에 얼어붙거나, 뛰던 중 멈춰 서서 경쟁 상대와 장난을 치거나, 아예 반대 방향으로 되돌아가는 등 엉뚱한 모습을 보여 관람객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습니다. 주최 측은 코기가 세계에서 가장 느린 개 중 하나이기 때문에 코기 경주라는 것 자체가 모순이자 유쾌한 축제라고 설명했습니다.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에 가족과 친구들의 코기로 소소하게 시작된 이 행사는 이제 매년 수천 명이 찾는 대규모 축제로 성장했으며, 리투아니아와 미국 전역에 방송될 정도로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습니다.

트랙 경기 외에도 다양한 부대행사가 열려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켰습니다. 가장 큰 목소리를 내는 개를 뽑는 대회에서는 캘리포니아에서 온 ‘미스터 코깅턴’이 전기톱 소음 수준인 111데시벨을 기록해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견주인 제인 스트롱은 시끄러운 짖음이 평소에는 좋은 특징이 아니지만 이런 행사에서는 유용하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영국의 부대사가 심사위원으로 참석한 코스튬 콘테스트에서는 클라운, 중세 귀족, 카우보이 등으로 분장한 코기들이 등장했습니다. 6살 소녀와 함께 출전해 빌니우스 건립 설화 속 ‘철의 늑대’로 변신한 코기 ‘아미고’가 우승을 차지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원본기사: 마리아나 버라이어티 – Lithuania’s corgi racers run at their own p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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