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마리아나 대표단, 일본 히로시마 평화기념식 참석
Posted in

마리아나 대표단, 일본 히로시마 평화기념식 참석

마리아나와 일본의 역사적 제2차 세계대전 인연을 기리기 위해 마리아나 대표단이 2025년 8월 6일 히로시마 평화기념공원에서 열린 평화기념식에 참석했다.

올해는 전쟁 종식 80주년을 맞는 해로, 일본과 세계 각국의 귀빈들이 대거 참석했다. 마리아나 관광청과 라몬 ‘R.B.’ 카마초 사이판 시장을 비롯한 대표단은 전쟁의 참혹함을 후세에 전하고 세계 평화의 메시지를 전하는 연례 행사에 함께했다.

마리아나 관광청 자미카 R. 타이제로 전무이사는 “이번 역사적 행사는 히로시마와 마리아나 사이의 평화에 대한 공통된 염원과 역사적 인연을 되새길 기회였다”며 “전쟁 종식 80주년을 맞아 과거의 깊고 복합적인 관계를 성찰하고 미래의 평화와 이해를 다져야 할 때”라고 말했다.

마리아나와 일본의 관계는 제1차 세계대전 후 마리아나가 국제연맹 위임통치령으로 일본에 넘어가며 시작됐다. 이 시기 약 4만5천 명의 일본인이 이주해 경제가 활발히 성장했다. 그러나 1944년 사이판 전투가 발발하며 일본군과 미군 간 치열한 전투가 벌어졌고, 수많은 군인과 민간인이 희생됐다. 그 결과 오늘날 마리아나와 일본은 문화적·경제적 연결뿐만 아니라 전쟁의 비극적 기억을 공유하고 있다. 섬 곳곳에 세워진 기념비와 역사적 장소들이 이를 증언한다.

타이제로 전무이사는 “일본과 마리아나는 엄숙한 역사를 공유한다. 우리 섬에는 많은 일본인의 생명이 희생된 반자이 절벽, 도로변의 전차, 바다 속에 남아 있는 일본 군용기 등 역사를 직접 느낄 수 있는 장소가 많다”며 “동시에 우리는 사업, 가족, 우정으로 이어져 있다. 이번 기념식 참석은 경의를 표하고 세계 평화의 희망을 전하는 기회였으며, 히로시마 현 관계자들과 만나 양국 간 관광 활성화 방안도 논의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번 초청은 지난 2025년 1월 히로시마현 의회 및 기업 대표단의 마리아나 방문을 계기로 성사됐다. 이번 방일 기간 중 마리아나 대표단은 유자키 히데히코 히로시마현 지사, 나카모토 다카시 현의회 의장 및 다수의 의원들과 만나 원폭 피해의 기억을 후세에 전하는 중요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원본기사: 마리아나 버라이어티 – The Marianas joins Hiroshima Peace Memorial Ceremony


Saipan Today에서 더 알아보기

구독을 신청하면 최신 게시물을 이메일로 받아볼 수 있습니다.

이 기사의 바로가기 주소: https://www.saipantoday.com/go/k0f4

Saipan Today에서 더 알아보기

지금 구독하여 계속 읽고 전체 아카이브에 액세스하세요.

계속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