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4월 고용 지표가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는 성장세를 보이며 노동 시장의 회복력을 입증했습니다. 미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달 비농업 부문 고용은 11만 5,000명 증가하며, 당초 전문가들이 예상했던 6만 2,000명을 크게 상회했습니다. 이는 지난 3월의 수정치인 18만 5,000명 증가에 이은 것으로, 고용 시장이 변동성을 딛고 안정화 단계에 진입했다는 기대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여전히 신중한 입장을 견지하고 있습니다. 이란과의 분쟁으로 인한 유가 급등과 인플레이션 압력이 가계 구매력을 위협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BMO 캐피털 마켓의 스콧 앤더슨 수석 경제학자는 “노동 수요와 공급이 불안정한 균형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며, 이번 고용 보고서가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결정을 이끌어낼 만한 요소는 없다고 평가했습니다. 실제로 금융 시장에서는 연준이 올해 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전망이 더욱 힘을 얻고 있습니다.
업종별로는 고령화 추세에 따라 보건 의료 분야가 3만 7,0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하며 고용 증가를 주도했습니다. 운송 및 창고업은 3만 명, 소매업은 2만 2,000명의 고용 증가를 기록했습니다. 반면 연방 정부 부문은 9,000개의 일자리가 감소하며 지난해 10월 이후 지속적인 인력 감축 기조를 이어갔습니다. 정보통신, 제조업, 금융업 등에서도 고용 감소가 나타나며 전체적인 고용 확산 지수는 3월 56.8%에서 4월 53.8%로 하락했습니다.
노동 시장의 이면에는 불안 요소도 상존합니다. 경제적 이유로 파트타임 근무를 하는 인구가 445,000명 급증하며 14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실업률은 4.3%로 유지되었으나, 노동 참가율은 61.8%로 하락했습니다. 특히 가계 조사 기반의 고용 지표는 4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가계 구매력은 유가 상승으로 인해 크게 훼손되었으며, 미시간 대학의 소비자 심리지수는 5월 초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인구 고령화와 이민자 감소로 인해 노동 공급이 구조적으로 타이트해진 상황이라고 분석합니다. EY-파르테논의 리디아 부수르 수석 경제학자는 “제한적인 공급 완충 장치가 고용 둔화 속에서도 실업률을 일정 범위 내에 머물게 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월스트리트 증시는 이러한 고용 지표 호조에 힘입어 S&P 500과 나스닥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강세를 보였습니다.
원본기사: 마리아나 버라이어티 – US economy posts second straight month of strong job gains, but strains rem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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