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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관이자 공보관으로 10년 헌신한 로버트 C. 모지카, 콜로라도로 새 출발

미국령 소방방재청(DFEMS)의 오랜 소방관이자 공보관(PIO)으로 활약해 온 로버트 C. 모지카가 10년간의 임기를 마치고 부서와 작별을 고합니다. 이번 이주는 그의 아내가 현역 군인으로 발령받아 콜로라도주 포트 카슨에 배치되었기 때문입니다. 모지카는 10월 4일 출국할 예정이며, 그동안 그가 맡았던 공보관 자리에는 드웨인 카스트로 소방관이 바통을 이어받아 인수인계를 거쳐 투입됩니다.

모지카는 지난 2016년 4월 소방 훈련소에 입소하여 그해 7월 1일 졸업했습니다. 초기에는 현장 대응 업무를 맡았으나, 기록과 데이터를 관리하는 행정 업무로 전환되었고, 이후 지도부 변경과 함께 당시 공보관이었던 데렉 거손데 밑에서 홍보 업무를 담당하게 되었습니다. 거손데가 떠난 뒤 2020년이나 2021년 무렵부터는 정식 공보관직을 물려받아 재난 상황마다 부서의 얼굴 역할을 충실히 해왔습니다.

하지만 공보관이라는 직함이 그의 소방관 및 응급 구조 대원으로서의 본분을 막지는 못했습니다. 그는 비상 현장에서 구조대원들을 지원하는 동시에 상황을 기록하고, 정보를 수집하며, 언론과 대중에게 신속한 소식을 전하는 역할을 병행했습니다. 때로는 동료 대원들을 돕다가도 곧바로 카메라를 들거나 언론 인터뷰에 응한 뒤 다시 현장으로 뛰어들곤 했습니다. 아울러 수색 및 구조 작업, 유해 물질 대응, 산불 진압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왔습니다.

그의 10년 재임 기간 동안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들은 부서를 거듭 시험에 들게 했던 대형 재난과 비상사태였습니다. 슈퍼 태풍 ‘신라쿠’ 당시 그는 체인소와 서비스 차량을 갖춘 팀의 일원으로 출동해 구급차와 긴급 차량들이 주민들에게 도달할 수 있도록 쓰러진 나무들을 치우는 임무를 수행했습니다. 특히 찰란 카노아 지역에서는 고립된 어머니를 구해달라는 아들의 다급한 요청을 받고, 사방에서 나무와 코코넛이 떨어지는 위험천만한 상황을 뚫고 들어가 주민을 안전하게 대피시키기도 했습니다.

코로나19 팬데믹이라는 전례 없는 공중보건 비상사태 속에서도 그의 활약은 빛났습니다. 환자 이송, 격리 시설 운영, 보건당국과의 검사 지원 업무 등을 수행했으며, 방호복을 입은 채 13~14시간 동안 현장을 지키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10년 동안 화재, 구조, 폭풍, 감염병 대응 등 수많은 위기 상황을 겪으며 지역 사회의 안전을 지켜왔습니다.

현재 DFEMS는 인력 부족 문제로 인해 일부 대원들이 48시간 및 72시간 교대 근무를 소화하는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모지카는 떠나기에 앞서 남겨진 동료들이 규율과 동료애, 그리고 소방관들 사이의 깊은 유대감을 계속해서 잘 지켜나가기를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콜로라도로 향하는 그는 당분간 휴식을 취하며 정착한 뒤 군 예비군 부대에 합류할 계획이며, 현지에서 산불 진압 등을 포함한 소방 업무의 기회를 다시 모색할 뜻을 내비쳤습니다. 마지막으로 그는 10년 동안 재난 속에서도 도움의 손길을 내민 주민들의 따뜻한 마음씨에 깊은 감사를 표하며, 지역 사회를 향해 안전과 경계를 늦추지 말라는 작별 인사를 남겼습니다.

원본기사: 마리아나스프레스 – DFEMS PIO heads to Colorado after 10 years of servi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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