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애니메이션 ‘아바타: 아앙의 전설’의 창작자인 마이클 단테 디마티노와 브라이언 코니에츠코가 샌디에이고 코믹콘에서 아바타 스튜디오의 새로운 프로젝트들을 공개하며 팬들의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이들은 스튜디오의 첫 번째 장편 애니메이션 영화인 ‘아바타 아앙의 전설(Avatar Aang: The Last Airbender)’을 선보이며, 시리즈의 귀환을 화려하게 알렸습니다.
디마티노는 이번 장편 영화 제작 배경에 대해 “다양한 TV 및 영화 프로젝트를 구상했지만, 스튜디오로서의 복귀라면 규모감 있게 돌아오고 싶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로렌 몽고메리가 감독을 맡은 이 영화는 팬들이 오랫동안 기다려온 성인기의 아앙과 그의 친구들의 이야기를 다룹니다. 특히 어린 시절의 트라우마를 안고 살아가는 아앙의 내면을 깊이 있게 조명할 예정입니다.
작품의 주인공 아앙 역에는 에릭 남이 목소리 연기를 맡았으며, 악역 타가 역에는 데이브 바티스타, 카타라 역에는 제시카 매튼, 소카 역에는 로만 자라고사, 주코 역에는 스티븐 연, 토프 베이퐁 역에는 디온 콴이 캐스팅되었습니다. 특히 원주민 배우인 제시카 매튼은 자신의 배역이 가진 의미에 대해 “원주민 커뮤니티를 대표하는 역할을 맡게 되어 영광이며, 업계의 다양한 관계자들과 소통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영화 제작 과정에는 우여곡절도 있었습니다. 당초 파라마운트는 이 영화를 2026년 10월 극장 개봉할 예정이었으나, 이를 취소하고 파라마운트+ 공개로 전환했습니다. 더욱이 지난 4월에는 영화 전체가 온라인에 유출되는 사고를 겪기도 했습니다. 코니에츠코는 이에 대해 “일요일 아침에 유출 소식을 듣고 매우 당혹스러웠다”며 유감을 표했으나, 여전히 팬들의 열정적인 지지가 스튜디오의 원동력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새로운 애니메이션 시리즈 ‘아바타: 세븐 헤븐스(Avatar: Seven Havens)’도 10월 9일 파라마운트+를 통해 공개됩니다. 총 26부작으로 제작된 이 시리즈는 코라 이후의 차기 아바타인 젊은 어스벤더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주인공은 재앙으로 황폐해진 세상에서 인류의 구원자가 아닌 파괴자로 낙인찍힌 채, 분열된 사회를 헤쳐 나가는 고난을 겪게 됩니다.
디마티노와 코니에츠코는 2020년 넷플릭스의 실사판 제작 과정에서 창작 견해 차이로 하차한 바 있으나, 2021년 니켈로디언과 다시 손잡고 아바타 스튜디오를 설립했습니다. 이후 2024년 공개된 실사 시리즈는 앨버트 김이 첫 시즌을 이끌었으며, 향후 두 시즌은 자바 라이사니와 크리스틴 보일란이 연출을 맡을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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