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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르메스, 2027 봄/여름 컬렉션 공개… 가공의 직물과 슬릿 스커트로 우아함 선사

파리 패션위크에서 명품 브랜드 에르메스가 가느다란 직물과 시원한 소재를 활용한 2027년 봄/여름 컬렉션을 선보이며 이목을 집중시켰습니다. 토요일 파리의 기병대 주둔지인 가르드 레퓌블리칸의 밝고 하얀 쇼장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소피아 베르가라, 에미 로섬 등 유명 배우들이 참석해 이례적으로 따뜻하고 화창한 10일의 날씨 속에서 쇼를 관람했습니다.

출처: 출처없음

여성복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나데주 바네는 이번 컬렉션을 통해 성글게 짠 갈색 및 검은색 상의와 드레스를 선보였습니다. 모델들은 그물망 드레스 안에 반도톱을 받쳐 입거나 미세한 가죽 스트립 패널이 자수된 의상을 소화했습니다. 액세서리와 신발류 역시 독특함을 더했습니다. 크림색 가죽 버킷 핸드백에는 개방형 격자 세공이 적용되었고, 모델들은 대개 미니멀한 플랫 가죽 샌들을 착용했으며 간혹 무릎까지 올라오는 가죽 부츠를 매치했습니다.

미디 길이의 가죽 드레스와 스커트는 허벅지까지 깊게 슬릿 처리되어 독특한 실루엣을 연출했으며, 바지 역시 측면 지퍼를 열어 통기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디자인되었습니다. 단색 위주의 디자인 속에서도 강렬한 색감의 포인트가 눈에 띄었습니다. 니트 미니 드레스 위에 겹쳐 입은 밝은 주황색의 풍성한 파카와, 바네가 ‘해바라기 노란색’으로 명명한 지퍼 스커트가 매칭된 하이컬러 재킷은 컬렉션에 생동감을 불어넣었습니다.

2014년부터 에르메스의 여성복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를 맡아온 바네는 내년 1월 브랜드 최초의 오트 쿠튀르 컬렉션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초고가 고객층을 대상으로 철저한 제품 통제와 대기 기간을 유지하는 에르메스는 현재 핸드백과 의류 수요 둔화 추세 속에서도 패션위크 무대를 성공적으로 이끌고 있습니다.

원본기사: 마리아나 버라이어티 – Hermes shows airy knits and slit skirts in spring/summer 2027 collec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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