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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대저기압 96W 주말 남부 마리아나 통과 전망… 기상당국, 호우·강풍 대비 촉구

일본기상청(JMA)의 14일 예보에 따르면, 이른바 ‘투자(Invest) 96W’로 명명된 기상 시스템이 오는 18일 일요일에 마리아나 제도 부근 중심을 지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주말 이 지역은 열대폭풍 또는 태풍의 영향권에 들 가능성이 높아 철저한 대비가 요구되고 있다.

일본기상청은 18일 오후 4시께 이 시스템의 중심이 북위 14.1도, 동경 144.6도 부근에 위치할 것으로 내다봤으며, 이어 19일 월요일에는 제도 서쪽으로 이동할 것으로 관측했다. 이와 함께 해당 시스템은 일요일에 강한 열대폭풍으로 발달하고, 월요일에는 태풍으로 세력을 키울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이러한 예보 이동 경로는 폭풍의 중심이 특정 섬을 직접 관통한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기상청은 설명했다.

일본기상청이 제시한 예보 지도에는 폭풍 중심의 예상 위치와 함께 시간이 지날수록 넓어지는 불확실성 원이 표시되어 있다. 이 원들은 파괴적인 바람이 도달하는 거리가 아니라, 중심 위치가 지나갈 수 있는 잠재적 범위를 나타낸다. 티얀에 위치한 국립기상청(NWS) 역시 14일 오후 7시 44분에 발표한 구역 예보 토론을 통해 대부분의 예측 모델이 늦은 토요일 밤부터 일요일 밤 사이에 남부 제도를 직접 관통할 가능성을 가리키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개별 모델의 이동 경로는 괌 남쪽부터 티얀 북쪽까지 넓게 분포하고 있어, 시스템의 경로와 시기, 강도 측면에서 여전히 높은 불확실성이 존재한다고 국립기상청은 강조했다. 기상 악화는 토요일부터 시작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국립기상청은 토요일 밤부터 일요일 밤 사이 국지적으로 강한 소나기와 천둥·번개, 그리고 돌풍에 가까운 바람이 불면서 날씨가 급격히 나빠질 수 있다고 경보했다.

가장 심각한 기상 악화는 일요일을 전후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립기상청은 토요일부터 월요일까지 5~8인치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으며, 국지적으로는 최대 12인치에 달하는 폭우가 쏟아질 가능성도 열어두었다. 지속적인 강우로 인해 지반이 약화되면 홍수와 산사태 위험이 커질 수 있으며, 주말 사이 홍수 주의보와 경보, 돌발홍수 경보 등이 발령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해상 여건 역시 악화될 것으로 보인다. 3~4피트 수준의 복합 해상은 금요일까지 1~2피트가량 높아진 후, 96W의 영향이 본격화되는 금요일 밤부터는 거세게 상승할 것으로 관측됐다. 이에 따라 월요일까지 소형 선박에 위험한 해상 여건이 이어지고, 주말 동안 위험한 파도인 ‘위험 서프’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

이와 별개로, 투자 96W와 열대저기압 28W 사이에 걸쳐 있는 표면 기압골의 영향으로 수요일 밤부터 목요일 사이에도 소나기와 고립된 천둥·번개가 예보되었다. 반면 로타와 괌 지역은 해당 기간 동안 비교적 건조한 공기가 유지되다가 금요일 밤을 기해 고립된 소나기가 다시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합동태풍경보센터(JTWC)는 투자 96W에 대해 열대사이클론 생성 경보(TCFA)를 발령했으며, 이는 해당 시스템이 유의미한 열대사이클론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한다. 이번 주말 예보는 괌과 북부마리아나제도(CNMI) 전역을 아우르며, 북쪽 섬 지역까지 포함된다. 국립기상청의 예보 토론 발표 시점 기준으로 괌이나 관련 해역에 발효된 경보나 주의보는 없는 상태다.

국립기상청은 주민들에게 지속적인 태풍 대비 태세를 유지할 것과 공식 기상 예보, 지역 비상관리 기관의 발표에 귀를 기울여 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원본기사: 마리아나 버라이어티 – JMA puts storm center near islands Sunday; NWS says most models favor southern Marianas pass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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