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비영리 단체인 ‘보이스 오브 더 마리아나스’가 잠시 지역 사회 보호소로 운영되던 커뮤니티 센터의 재개장에 맞춰, 지난 8월 8일부터 무료 토요일 우쿨렐레 수업을 다시 시작했다고 밝혔다. 공립학교 시스템의 새로운 학기가 시작됨에 따라, 단체는 기존 금요일 세션을 종료하고 카그만 커뮤니티 센터와 코블러빌 유스 센터에서 토요일 일정으로 수업을 전면 통합 및 재편성했다.
프로그램 강사인 마일스 보르자에 따르면, 이번 강좌는 지역 사회로부터 뜨거운 반응을 얻으며 일부 세션이 완전히 마감되는 등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코블러빌 초급반의 경우 이미 정원이 완전히 찼으며, 일반적으로 초급반은 30명에서 32명가량, 고급반은 약 15명의 학생이 참여하고 있다. 코블러빌 초급반의 신규 접수는 현재 마감된 상태이다.
반면 카그만 지역 주민들에게는 희소식도 이어지고 있다. 카그만 커뮤니티 센터에서 진행되는 오전 9시 30분 초급반은 현재 약 12명의 지원자가 등록했으며 여전히 새로운 학생들을 환영하고 있다. 7세부터 16세 사이의 아동 및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이 무료 프로그램은 균형 잡힌 음악 교육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초급반은 우쿨렐레의 역사, 기초 음악 이론, 리듬, 코드, 악기 관리 및 무대 예절 등을 ‘그라운드 제로’ 단계부터 차근차근 가르친다. 반면 고급반은 이러한 핵심 개념을 바탕으로 전통 악보를 읽는 법을 학생들에게 지도한다. 단순한 음정과 코드 습득을 넘어, 이번 수업은 청소년들의 자신감을 키우고 고유의 전통 문화와 다시 연결되는 데 깊은 뿌리를 두고 있다.
보르자 강사는 문화적 풍요로움을 더하는 측면이 있다고 설명하며, 전통 차모로 노래를 다룸으로써 사람들이 문화와 언어에 다시 친숙해질 수 있도록 돕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자신의 아버지 역시 오리지널 차모로 음악을 작곡하는 등, 레슨 플랜에 아버지의 곡들이 포함되어 있어 자신에게도 개인적인 문화적 발견의 여정이 되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가장 보람 있는 순간으로 아이들이 자신의 안전지대에서 벗어나는 모습을 지켜보는 것을 꼽았다. 수업 시작 시점과 종료 시점의 아이들 모습은 큰 차이를 보이며, 아이들이 훨씬 사교적이고 외향적으로 변한다고 관찰했다. 궁극적인 바람은 아이들이 독립성을 기르고, 스스로 평가하며, 자가 학습을 통해 무대에서 공연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는 것이다.
이러한 목표는 학부모들에게도 깊은 공감을 얻고 있다. 9세 딸 마유미 양의 어머니인 레이나 카마초는 광고를 통해 강좌를 접한 뒤 딸을 초급반에 등록시켰으며, 집안에 울려 퍼지는 우쿨렐레 소리가 큰 기쁨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노래와 춤을 사랑하던 딸이 악기를 배우는 것에 대해 매우 흥분했다고 덧붙였다.
카마초는 이 수업이 단순한 음악 교육을 넘어 섬의 정체성과 연결되는 중요한 고리라고 강조했다. 지역 주민들에게 우쿨렐레는 문화적, 역사적으로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니며, 향후 가족 행사에서 딸이 가족들을 위해 연주할 수 있기를 바란다는 소망을 내비쳤다.
‘보이스 오브 더 마리아나스’의 청소년 우쿨렐레 프로그램 등록은 전액 무료로 진행된다. 현재 등록 가능한 자리는 제한되어 있지만, 주최측은 향후 몇 달 안에 새로운 기수를 모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 비영리 단체는 크라운 플라자 리조트에서 성인 대상 우쿨렐레 클래스도 함께 운영하고 있으며, 관심 있는 누구나 단체에 직접 연락하여 참여할 수 있다.
이번 무료 음악 교육 프로그램은 단순한 악기 연주법을 가르치는 것을 넘어, 지역 청소년들이 자신감을 회복하고 전통 문화를 자연스럽게 체득할 수 있는 소중한 배움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원본기사: 마리아나스프레스 – Free Ukulele Class in Kagman Community Center is Ba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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