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시아만 지역의 긴장이 고조되면서 연료 가격이 연일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 두 달간 유가 인하가 이어졌으나, 최근 국제 정세 불안으로 인해 다시 가격이 치솟고 있습니다. 모빌 오일(Mobil Oil)의 디젤 가격은 이달 초 갤런당 6.48달러에서 6.98달러로 급격히 인상되었습니다. 일반 휘발유는 6.11달러, 고급 휘발유는 6.56달러를 유지하고 있으나 안심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특히 티니안 섬의 상황은 더욱 심각합니다. 주민들은 연료를 구매하기 위해 긴 줄을 서야 하며, 1인당 구매량도 10갤런으로 제한되어 있습니다. 목요일 오전 기준 티니안의 디젤 가격은 현금 결제 시 9.28달러, 신용카드 결제 시 9.70달러에 달하며 휘발유 역시 8달러를 상회하고 있습니다. 티니안 연료 서비스 측은 다음 주 유조선이 도착할 때까지 공급 부족에 따른 구매 제한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입니다.
주민들은 큰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티니안 주민 조 키요시는 연료를 사기 위해 몇 시간씩 줄을 서고도 빈손으로 돌아가는 주민들이 많다며, 현재의 연료난이 2018년 태풍 위투 당시보다 더 심각하다고 토로했습니다. 그는 소셜 미디어를 통해 연료 공급망의 투명성과 책임 있는 운영을 촉구하는 공개 서한을 발표했습니다. 그는 연료 공급 시설의 문제인지, 운송 과정의 문제인지 명확한 원인 규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키요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이란 폭격 등 국제적 이슈로 인해 휘발유 가격 또한 조만간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그는 디젤을 직접 사용하지 않더라도 발전용 연료로 사용되는 디젤 가격 인상이 결국 전기 요금 인상으로 이어질 것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그는 전기 공급 업체인 CUC가 4천만 달러의 차입을 요청한 것에 대해, 경영진의 임금 삭감 등 구체적인 비용 절감 계획이 선행되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원본기사: 마리아나 버라이어티 – Diesel prices rise as Tinian fuel lines contin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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