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치령(CNMI) 하원 다수당이 데이비드 M. 아파탕 주지사의 회계연도 2027년 예산안 라인아이템 거부권에 대응해 정면 돌파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특히 공립학교 시스템(PSS)과 북마리아나 칼리지(NMC)의 예산 삭감분을 되돌리기 위해 거부권 무효화 표결을 추진하고 있다고 하원 재정위원회 위원장인 존 폴 사블란 의원이 밝혔습니다.
사블란 의원은 지난 10월 11일 열린 필리핀 커뮤니티 모임에서 하원과 상원이 당초 제안했던 PSS 예산 3,200만 달러를 복원하여 주 4일 수업 제도를 유지하고, NMC의 지원금을 기존 400만 달러에서 600만 달러로 증액하는 것이 하원 다수당의 확고한 입장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위원회는 거부권 행사 직후 관련 검토에 착수했으며, 인사관리처 등 관계 기관과의 협의가 마무리되는 대로 에드먼드 S. 빌라고메즈 하원의장에게 본회의 소집을 권고할 방침입니다.
거부권을 최종 무효화하기 위해서는 하원 재적 의원 20명 중 3분의 2 이상인 최소 14표의 찬성이 필요하며 상원에서도 동일한 기준을 충족해야 합니다. 사블란 의원은 16명으로 구성된 재정위원회 내부 논의와 동료 의원들과의 조율을 거친 결과 충분한 찬성 표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의회는 거부권 행사일로부터 60일 이내에 조치를 취해야 하며, 예산을 회복하는 기관들로 하여금 자금 집행 내역에 대한 정기 보고를 의무화하는 방안도 함께 검토하고 있습니다.
한편, 빌라고메즈 하원의장은 행정부의 거부권 행사 배경에 기술적인 우려가 있음을 인정하면서도, 예산안의 각 항목들이 상호 연관되어 있는 만큼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상원과 긴밀히 조율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PSS의 예산 부족으로 인해 수업일수가 주 2~3일 수준으로 단축될 수 있다는 점을 가장 큰 우려 사항으로 꼽았습니다.
앞서 아파탕 주지사는 총 1억 730만 달러 규모의 2027 회계연도 예산안에 서명하면서도, PSS의 연초 집중 배정분과 64시간 근무제 지원을 위한 1,618만 달러를 포함해 추가적인 733만 달러의 증액분에 대해서는 명확한 재원 조달처가 없다며 거부권을 행사했습니다. 주지사는 이러한 추가 지출이 자칫 현금 흐름 악화와 330만 달러 규모의 재정 적자를 초래할 수 있다고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이에 맞서 의회 측이 예산 복원을 위한 거부권 무효화 절차에 본격적으로 착수함에 따라 향후 입법부와 행정부 간의 치열한 공방이 예고되고 있습니다.
원본기사: 마리아나스프레스 – House majority eyes override of Apatang’s budget vetoes to restore PSS, NMC fund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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