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미 해양에너지청, 마리아나 해저 광물 임대 절차 강행… 주민 반발 거세
Posted in

미 해양에너지청, 마리아나 해저 광물 임대 절차 강행… 주민 반발 거세

미국 내무부 산하 해양에너지청(BOEM)이 6만 건이 넘는 대중의 반대 의견을 무시하고 미국 해저 6,900만 에이커에 달하는 광구 매각을 위한 제안임대공고(PLN) 절차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네바다주 크기 만한 미국 해저 영토를 광업계에 매각하기 위한 핵심 단계로 평가받으며 환경단체와 현지 주민들의 강한 반발을 사고 있다.

미국 진보센터(CAP)의 안젤로 빌라고메스 선임연구원은 행정부의 이 같은 심해 채굴 시도가 멀리 떨어진 기업들의 이익만을 대변할 뿐, 해당 섬들에 거주하는 주민들은 비용만 떠안고 혜택은 전혀 받지 못할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또한 채굴로 인해 발생하는 모든 환경적 피해는 취약한 생태계에 영구적이고 돌이킬 수 없는 위험을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하며, 행정부가 주민과 지방정부의 압도적인 우려를 거듭 무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번 제안된 임대 판매는 마리아나 해양 국립모뉴먼트 인근인 연방 수역에서의 광물 자원 개발을 허용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데이비드 아파탕 자치정부 주지사 단 한 사람에게만 의견 수렴을 허용했으며, 그마저도 BOEM이 최종임대공고를 내기 전까지 검토하고 의견을 제출할 수 있는 기간은 단 60일뿐인 것으로 나타났다.

아파탕 주지사는 이달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해당 지역 주민들과의 어떠한 협의도 없었다고 지적하며 불만을 토로했다. 진보센터가 공개한 새로운 영상에서는 이번 임대 절차를 ‘자원 식민주의’로 규정하고 이를 강력히 비판했다. 해당 영상에는 아메리칸사모아 파나피나우 소속의 사브리나 술루아이마후카 박사와 코넬대학교의 스티븐 마나오아카마이 존슨 박사, 그리고 안젤로 빌라고메스가 출연해 문제를 제기했다.

BOEM은 현재 오는 2026년 12월 16일 태평양 광물 임대 2차(PACM-2) 판매를 개최할 예정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대해 자치정부 측은 해당 사안에 대응하는 성명서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한편, 이번 해저 임대 절차의 첫 단계였던 정보 및 관심 요청(RFI) 단계에서는 마리아나 지역에서 6만 건 이상, 아메리칸사모아 지역에서 7만 건 이상의 의견이 접수되었으며, 대다수가 해당 계획에 반대하는 입장을 표명한 바 있다. 이와 관련된 태평양 광물 임대 1차(PACM-1)는 아메리칸사모아 주변 해저 임대를 의미한다.

원본기사: 마리아나 버라이어티 – BOEM advances Mariana Trench offshore mineral leasing process


Saipan Today에서 더 알아보기

구독을 신청하면 최신 게시물을 이메일로 받아볼 수 있습니다.

이 기사의 바로가기 주소: https://www.saipantoday.com/go/23o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