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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스트리트 선물 혼조세… AI 거품 우려 속 테슬라 상승

미국 주가지수 선물이 17일(현지시간) 기술주 중심의 하락 압력과 테슬라의 주가 상승, 유가 하락 등이 맞물리며 혼조세를 보였다. 최근 인공지능(AI) 관련 랠리에 균열이 가고 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기술주들이 다시 한번 압박을 받는 모습이다.

이날 전기차 업체 테슬라는 스페이스X와 협력해 개발한 로켓 추진 방식의 신형 로드스터를 공개한 데 힘입어 개장 전 거래에서 4.4% 상승했다. 스페이스X 역시 주가가 2.1% 올랐다. 반면 AI 부문에서는 경계 신호가 지속됐다. 엔비디아의 지원을 받는 데이터센터 운영업체 코어위브는 전날의 반등 이후 부채 우려가 다시 부각되며 4.1%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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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클라우드 기업인 네비우스 그룹과 아이렌도 각각 2% 하락했으며, 반도체 기업인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와 브로드컴은 각각 1.7%와 0.4% 내렸다. 이번 주 AI 주식들은 공급망 전반에 베팅했던 투자자들이 데이터센터 운영업체들의 차입 비용 증가 속에서 부채 상환을 위한 수익 창출 능력을 의심하며 급락세를 겪었다.

말버러의 고정수익 포트폴리오 매니저인 제임스 아테이는 “이처럼 엄청나게 낙관적인 내러티브와 낙관적인 결과가 일치함에도 주가가 하락한다는 것은 시장에 참여자가 너무 많다는 것을 보여주는 기술적 신호”라고 분석했다. AI 주식 매도세는 전날 헬스케어 등 방어적 섹터로의 순환매를 촉발해 주요 지수를 소폭 상승 마감시키는 데 기여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S&P 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AI 관련 주가 하락과 대형 은행들의 혼조세를 보인 실적, 인플레이션 데이터 등의 여파로 주간 단위 하락세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다우지수는 주간 상승세를 유지했다.

시장에서는 연방준비제도(Fed)가 이달 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은 미국 경제가 회복력을 유지하고 있으며 AI 주도 투자 붐의 혜택을 받고 있다고 평가하면서도, 지출 급증이 인플레이션을 부추기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위험 자산 선호 심리를 지지하는 요인으로 유가는 거의 1% 하락했으나, 브렌트유는 배럴당 100달러 선을 상회했다. 그 외 종목 중에서는 데이터 보안 기업 바라로스 시스템즈가 토마 브라보의 프루프포인트에 63억 달러 규모의 전액 현금 인수되기로 합의하면서 2.3% 상승했다.

원본기사: 마리아나 버라이어티 – Wall Street futures mixed as tech wobbles again, Tesla gai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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